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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교보@뱅크 ‘효과만점’

박기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1 15:09

이달초 내한 실사…자산가치 50억~1백억엔대 추산

일본 굴지의 정보통신업체인 NCR이 한미은행과 전북은행에서 현재 운영중인 뱅킹S/W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뱅킹 S/W업계관계자들은 일본 NCR측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한미와 전북은행의 계정계시스템의 뱅킹S/W는 자산가치만 최소한 50억엔(한화 7백억원)이상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 정보계 시스템까지 포함할 경우 최고1백억엔(한화 1천2백억원)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차세대시스템 구축논의가 한창인 은행권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NCR측이 국내 뱅킹솔루션 도입을위해 이달초 비공개리에 내한, 지난 5일 전북은행을 방문한데 이어 12일에는 한미은행의 뱅킹S/W에 대한 운영실태를 직접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NCR측은 곧 두 은행을 상대로 공식적인 도입제안서를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미와 전북은행도 각각 S/W 공급사인 FNS, IMS사를 상대로 재산권이전 수수료 배분등 수출과 관련된 세부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관계자들은 일본 NCR측이 이처럼 두 은행의 뱅킹S/W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이유를 크게 두가지로 보고 있다. 일본 금융기관들이 지난 80년대부터 채용해오고 있는 IBM의 CAP환경이 최근 급속도로 퇴조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NCR측이 이를 대체할만한 뱅킹S/W를 한국에서 찾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한국과 일본의 금융환경이 여러가지 면에서 유사하기 때문에, 일본 금융기관들이 이미 한국의 은행에서 검증된 뱅킹S/W를 도입하는 것이 향후 신계정계시스템 구축의 초기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은행들 대부분이 아직도 IBM의 CAP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한미은행은 지난 95년 호주 FNS의 뱅스(BANCS)를 도입한 이래 수차례의 한국화작업을 거쳤으며 전북은행도 IMS의 뉴튼(NEWTON) 패키지를 지난 97년부터 도입, 국내 금융환경에 맞도록 변화시켜왔다.

한편 관련업계는 일본NCR이 국내 은행들로 부터 뱅킹S/W도입을 가시화시킬 경우, NEC등 기타 일본 메이저급의 정보통신업체들도 이에 가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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