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간부문의 공인인증 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정보인증주식회사가 지난 30일 주주구성을 끝내는 한편 창립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인증사업에 착수했다. 대주주는 한국통신 SK텔레콤등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기존의 6대 주주 외에 다우기술, 일진, 제일화재등이 추가로 참여했다. 한국정보인증주식회사는 이로써 9대 대주주들이 각각 20억원씩, 일반 주주들이 20억원을 출자해 자본금 2백억원으로 주주구성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금융권의 제일화재가 대주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아직 특별히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인증서비스를 실시할 공인인증기관이 예정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사들에 대한 인증서비스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정보인증 측은 시스템 구성등 구체적인 준비작업들을 신속하게 마무리짓고 늦어도 10월까지는 공인인증기관 지정 신청, 11월까지는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융결제원이나 증권전산과는 달리 기존 고객들이 전무한 상황에서 인증사업을 준비해야만 하는 상황을 감안해 영업활동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정보인증은 어제 창립주주총회를 통해 상임이사로 이정욱 설립추진위원장을 내정하고, 비상임이사로 9대 대주주들로 각 1인씩 9명을 선정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