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이 지난 17, 18일 연휴를 이용, 고객위탁원장 이관을 끝내고, 동시에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도 마무리했다. 이번 원장이관을 통해 확보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신속하고 정확한 주문체결 능력. 현대증권은 여러가지 부가서비스들이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증권사 전산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속도와 정확성이라고 강조한다. 현대증권은 거래소 처리건수를 10억 주, 현대증권의 시장점유율을 20%로 가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웬만한 주문폭주에는 아무런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능별로 한 화면에서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점 트레이딩시스템을 개선하는등 유저인터페이스를 강화해 보다 신속한 업무처리를 가능하도록 했다. 종합계좌를 만들어 각종 금융상품들을 하나의 계좌를 통해 거래하도록 한 것도 특징.
데이터웨어하우스의 구축도 마무리지었다. 현대증권은 업계 최초의 본격적인 의미의 데이터웨어하우스임을 강조한다. 현대증권은 데이터웨어하우스를 이용해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고객성향분석, 고객위험관리등을 통해서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는 방침이다. 현대증권은 향후 고객 관련 데이터를 계속 축적하면서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증권측은 원장이관을 통해 업무계시스템을 대폭 개선했고, 데이터웨어하우스를 통해 정보수집과 활용이 용이해져 향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