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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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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1 10:55

D/W 지식경영체제 기반구축, EUC체제 정착등 투자은행 업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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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업은행 정보화전략의 화두는 신정보시스템의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 신정보시스템은 기존 IBM 메인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는 주전산기의 정보시스템을 폐기하고, 유닉스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과 함께 IBM시스템의 운영업무 일체를 외주용역의 방법을 통하여 추진키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현재 은행권 대부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중인 기술체계인 메인프레임 환경대신 산은의 투자은행적인 업무성격에도 맞고, 향후 이종 컴퓨터 기종간의 연결도 자유로운 개방형 유닉스시스템을 개로운 2천년 정보기술체계로 채택하여 은행경쟁력을 강화시켜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산업은행은 여신업무혁신을 목표로 2단계에 걸친 여신BPR을 추진하면서 여신마케팅에서 여신심사와 관리, 신용위험관리까지 일관되고 집중화된 새로운 여신시스템도 구축중에 있고,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멀티미디어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고객에게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한국통신이 주관하는 사이버뱅킹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 7월에는 최신 기술의 무장애 네트워크가 개통될 예정이며, 전직원을 위해 1인 1인터넷망 구축과 1인 1전화번호 부여 사업도 동시에 추진중이다.

또한 고객에 대한 강력한 마케팅 지원체제를 위한 기술요소로서 모빌컴퓨팅과 2천년 분제 해결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하고, 정보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IT디렉터 영입도 구체적으로 고려중이다. 새로운 전산환경, 신기술의 도입을 통해 산업은행은 21세기 세계인류 투자은행으로 발전이라는 장기경영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닉스환경으로 투자은행의 정보인프라 구축



산업은행은 신정보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세계 일류 투자은행의 장기비전을 달성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기업금융, 투자은행업무, 공공사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등 중점업무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취약한 현정보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산업은행의 현정보시스템은 개발측면에서는 개발환경의 복잡, 다기화에 비해 프로그램이 노후화됐고, 운영측면에서는 전산환경의 혼재로 자료분석, 정보제공능력등이 부족하며, 시스템 관리측면에서는 비생산적인 자동화 도구, 빈번한 장애발생 등으로 재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신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산업은행은 일일결산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손익정보를 제공하고, 수익관리기능을 제고해 독립채산제를 실시하며, 데이타웨어하우스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지식경영체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EUC를 강화해 사용자의 데이타 분석, 활용도를 증진시키며, 최첨단 기술 적용을 통해 정보시스템의 확작성과 가용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전략적 경영정보의 제공과 효율적인 업무운영시스템이 보장,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정보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투자은행으로서의 산은의 장기비전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략조직 행내 확보…전체 운영업무 아웃소싱



산업은행 운영업무의 외주용역을 통해 전산 전문직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EUC체제를 정착시키고, 고객 및 사용자에 대한 정보화 서비스를 향상시키며,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운영방안을 모색해 경영자원의 전략적 재배치 및 정보시스템 조직의 슬림화 추세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아웃소싱이 현행 시스템운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신정보시스템 구축인력을 확보해 보다 원활한 정보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아웃소싱을 추진하면서도 전략적 조직을 은행내에 확보해 경영혁신의 요체가 되는 종합금융정보를 순발력있게 제공할 수 있는 조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외주용역의 범위는 여신 수신 정보계 국제·전자금융 시스템관리등 운영업무 전체. 전체 아웃소싱을 결정한 것은 일부운영, 일부 외주용역으로 이원화할 경우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업무간 기술적 연계성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서비스수준의 증대 및 균질화 도모의 필요성 때문이다.

외주용역후 산업은행 측은 정보화 전략 수립, Y2K문제 대응, 외주관리(인력 품질 공정관리), 서비스 수준관리, 내부통제와 사고예방, 전산장애 예방과 대고객 금융정보에 대한 보안업무등을 맡게된다. 산업은행은 전체 운영업무의 외부용역을 통해 전산조직의 유연성 확보로 경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통한 최신 정보기술의 도입과 활용은 물론 관리 및 지원비용을 절감하고, 전산전문인력과 현업인력과의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신조직과 업무프로세스 개선으로 여신역량 강화



산업은행은 여신업무혁신을 목표로 2단계에 걸친 여신BPR을 진행하고 있는데, 1단계 여신BPR을 통해서는 여신프로세스의 혁신 및 여신심사, 관리체계의 선진화를 위해 여신조직과 업무프로세스를 대폭적으로 개편했으며, 현재 추진중인 2단계 여신BPR은 1단계의 후속작업으로 변경된 조직과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업무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보완, 여신심사와 관리, 신용위험관리를 지원할 시스템과 도구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있다.

기존에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여신업무 지원시스템은 신용평가, 산업평가등 여신업무의 극히 일부분에 국한되어 있어 상당 부분을 여신담당자의 역량에 의존하였다. 현재 구축되고 있는 시스템은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고, 고객정보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 여신심사와 관리역량 강화, 전행적인 신용위험관리역량 확보에 집중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99년10월로 계획되어 있는 현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여신관련분야 운영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여신심사, 관리의 품질제고, 명확한 책임 및 평가를 통한 여신투명성 제고, 신용위험계획 및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첨단 기업투자정보와 금융서비스 제공



산업은행은 한국통신이 주관하는 가상은행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산업은행측은 계좌간 이체업무와 사고신고 , 다양한 조회업무 그리고 부가적으로 은행안내, 상품홍보, 금융상담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뱅킹이 외국 투자은행과의 경쟁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쟁요소라는 차원에서 E비즈니스와 글로벌 금융서비스 실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고객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딜리버리뱅킹 시스템을 구현해 외부에서 조달, 제휴한 시스템을 당행의 핵심 업무에 근거한 상품과 서비스에 통합하여, 인터넷상에서 최첨단 각종 기업투자정보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등 한국통신을 통한 금융기관 공동참여 방식의 현행 인터넷뱅킹과는 별도로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분야와 전략으로 21세기 인터넷뱅킹을 선도할 예정이다.



24시간365일 환경으로 모빌컴퓨팅 지원



산업은행은 CRM등의 전략정보원을 구축하여 고객의 상품보유 및 거래성향을 분석 축적한 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유저 인터페이스인 모빌컴퓨팅을 24시간365일 환경으로 동시 지원하도록 했다. 모빌컴퓨팅은 고객관리와 상품설명, 국내외 로드쇼 및 투자설명회, 외자조달, 해외여신등의 정보수집과 내외기관 업무수행등의 업무에 적용될 예정이다.

2천년 문제에 관해서 산업은행은 97년부터 Y2K전담반을 정보시스템부내에 발족하고, 2천년 문제 영향평가 및 분석작업에 착수해 금융공통패키지(CAP) 재개발을 완료하고, 업무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테스트 실시를 완료했다. 올 6월까지는 금융결제원을 비롯한 EDI, SWIFT등 대외접속망과의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 영업 지속성을 확보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2천년 문제에 대한 비상계획을 수립했으며, 외부 검증 컨설팅을 통해 한국Y2K인증센터의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인터뷰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아웃소싱 통해 세계일류 투자은행으로 발전지원

차세대 업체선정시 최대한의 공정성, 투명성 제고

사이버무역업무 통해 무역관련 비용, 시간을 획기적 절감기대



“차세대 업체선정은 외부자문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은 물론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직원도 평가단에 포함시켜 최대한 공정성을 기했다”. 신대식부장은 차세대 전산환경의 구축과 더불어 아웃소싱이라는 미묘한 문제를 결정하면서 프로젝트의 투명성을 특히 강조한다.

산업은행의 정보시스템부 신대식부장은 74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능력을 인정받은 중견부장으로, 정보시스템부에는 처음으로 근무하는 비전문가이지만 추진력이 강하고, 조직인화력이 뛰어나다는 평판. 신대식부장은 뛰어난 산업은행의 전산참모진과 더불어 국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아웃소싱이라는 두 마리토끼를 잡아 산업은행이 세계일류 투자은행으로 발돋음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간다는 각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은행권 최초로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아웃소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데 그 배경은.

-현재 은행권의 메인프레임 환경은 소매창구거래에는 용이하나, 빈발하지는 않지만 복잡한 거액거래, 방대한 데이타의 효과적 정보분석처리, EUC체제 구축에는 용이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앞으로 산은이 지향하는 투자은행적인 업무성격을 지원하고, 이종 컴퓨터 기종간의 연결도 자유로운 개방형 유닉스시스템을 채택하게 되었다. 타은행에 대한 파급효과가 상당하리라고 예상되는 아웃소싱 부분은 신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력운용시 기존 운영인력의 개발업무 투입이 불가피하고, 전산 전문직원의 활용을 통해 고객 및 사용자에 대한 정보화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투자대비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요한 결정을 하게됐다.

타은행들과 차별화되는 인터넷뱅킹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통신의 사이버뱅킹 사업에 참여해 기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된다. 단지 인터넷뱅킹이 앞으로의 금융시장을 재편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인식하에 시중은행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거래기업, 정부, 증권, 보험 및 은행을 연결하여 신용공여, 자금결제 등을 지원하는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상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자국기업에게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사이버무역업무와 병행 추진된다.

사이버무역업무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사이버 무역업무는 수출, 수입업자와 거래은행, 운송 및 보험회사등 무역거래 관련 당사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무역관련 서류를 EDI로 교환해 거래기간을 단축하고, 부대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WTCA가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무역시장의 일환이다. 사이버 무역업무를 통해 수출입계약에서 무역금융, 선적 및 대금결제의 전과정이 인터넷을 통하여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수입업체는 신용보증은행으로부터 사전에 설정한 한도범위 내에서, 결제대금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수출업체는 수출대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다. 현재 트레이드카드(Trade Card_)의 국내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연내 시범업무 가동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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