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증권이 동시호가 8만건, 하루 60만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용량을 증설한다. 올해 이미 기존 시스템 용량을 4배나 늘린바 있는 코스닥증권 측은 용량의 증설에도 불구 거래지연 사태가 계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또 다시 증설을 결정하게 된 것. 지금 현재 처리 가능한 동시호가 건수는 약 2만건, 하루 거래량은 16만건까지 가능하다. 현재 동시호가 건수는 약2만건 정도로 매일 최대 처리용량과 비슷한 수준까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코스닥증권 측은 특별히 코스닥시장이 과열되지 않는 한 이번 용량증설이 이루어지면 거래지연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증권 측은 이미 탠덤 S 7만 시리즈 8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기존 4대의 CPU에 이관작업과 연계테스트를 마무리짓고 8월9일부터는 새 시스템을 가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코스닥증권 측은 코스닥시장의 규모가 계속 팽창되리라고 전망하고 궁극적으로 거래소의 동시호가 배분방식 등을 벤치마킹해 대규모 거래에 적절한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래량 급증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계속적으로 개발해 코스닥시장의 활성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