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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가맹점별로 수수료 차등화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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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1 10:38

회원농협과 농촌의 정보화에도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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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올해 정보화 추진에 있어 기본전략은 크게 4가지로 대별된다. 농협은 우선 농산물 유통혁신을 가속화하는 유통종합 전산화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고유의 유통분야 전산화를 촉진하는 것과 차별화된 신용사업 정보체제의 구축, 리스크관리 및 관리회계를 강화하는 신경영정보시스템과 24시간 365일 무정지 무장애 영업기반을 구축해 농협의 위상에 걸맞는 전산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산지와 소비지를 연계한 EDI시스템과 농촌정보화 촉진을 위한 농업정보서비스를 확대해 농협의 유통업무를 지원해 농민들을 위한 조합으로서의 기능에 충실을 기할 방침이다. 반면 인터넷 뱅킹등 전자금융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신경영정보시스템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환종합온라인 시스템의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콜센터를 통한 통합텔레마켕팅, 자산건전성 제고와 관리회계의 정착을 위한 채권관리종합시스템의 이미 개발이 끝나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Y2K문제에 대한 대응을 완료하고 임직원의 업무추진 실적관리를 위해 종합메리트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임직원에 대한 업무별 추진실적을 마일리지 및 톱포인트 개념으로 통합관리할 계획이다.

올해 농협의 가장 큰 프로젝트는 뭐니뭐니 해도 차세대온라인시스템의 구축에 있다. 농협은 기존 온라인시스템의 한계성을 해소하면서 24시간 365일 무정지 무장애시스템을 구축해 정보화시대의 고객만족을 실현함은 물론 창구업무 개선으로 영업점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현재 농협은 차세대온라인시스템의 구축을 마무리짓고 계속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9월말부터 본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협은 중앙회를 비롯 방대한 회원농협 점포망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전산시스템의 운용에 무게를 두면서 전산환경의 선진화에 최대한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산물의 유통과 금융업무를 동시에 담당하고 있는 특성을 감안, 양부문의 전산환경 선진화를 동시 지원한다는 목표다.



차세대온라인 시스템 구축

농협은 올해 기존 온라인시스템의 한계성을 일괄해소하기 위해 차세대온라인시스템 구축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다양한 신상품 개발에 따른 원장 항목 고갈로 원장최적화를 위한 재설계가 필요했던 것. 농협측은 24시간 365일 영업체제 기반을 구축하고 완벽한 장애대책을 갖춘 무정지 무장애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중 결산과 백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유지보수 실시를 가능케 하고, 복수 컴퓨터 구성으로 컴퓨터간 상호백업체제를 구축해 급격한 거래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 확장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뱅킹등 인터넷서비스를 확충하고 공제업무의 PC뱅킹 텔레뱅킹 자동화기기 거래를 활발히 지원해 전자금융서비스의 휴일확대등으로 정보화시대의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협측은 연동거래 확대, 계좌번호체계의 개선, 계좌별 이력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텔러별 마감시스템, 영업점 시재관리등 창구업무 개선으로 영업점 생산성의 지속적인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오는 추석을 이용해 차세대온라인시스템의 단위/종합 테스트를 끝내고 9월27일부터는 본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별화된 고객중심의 마케팅 지원

농협은 현 경영정보시스템을 보다 전략화해 신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신경영정보시스템은 내부 경영진단과 독립채산제를 실현하는 관리회계시스템과 고객 개개인에 대한 여수신, 공제, 농산물 거래현황등의 모든 정보를 축적하여 고객중심의 최적 마케팅을 지원하는 DB마케팅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수시결산과 수익관리, 영업점 자동결산을 가능케 하고 고객 기여도의 시계열 분석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자기자본금의 적절한 배분과 운용자금의 철저한 관리로 리스크대비 수익을 최대화하는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과 채권 주식등 유가증권을 최적으로 운용지원하는 종합자금증권관리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농협은 신경영정보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시점수익분석에 의한 신속한 의사결정지원으로 전략적 관리회계를 실현하고 시장 및 금리위험에 대한 대처강화로 수익관리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차별화된 고객중심의 마케팅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콜센터를 통한 통합 텔레마케팅도 개발을 완료해 현재 실시하고 있다. 콜센터를 통하여 농협은 개인 및 기업에 대한 통합된 고객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상담 및 공격적 상품판매등의 텔레마케팅 업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농협측은 콜센터를 이용해 일반 대출과 BC카드 단기 연체관리, 일반대출 장기채권 특별회수반의 회수실적 관리등을 비롯 텔레뱅킹 상담원 서비스, BC카드 단기연체 지방센터 구축과 통신판매시스템과의 연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품, 법률, 세무, 민원등 각종 전문상담 서비스와 인터넷을 이용한 전화상담서비스, BC카드 단기연체 재택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등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뱅킹과 전자상거래 동시지원

농협은 한국통신의 ‘뱅크21’에도 가입해 인터넷뱅킹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동화기기등 전자금융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넷을 통해 고객이 실제 영업점 창구에서 거래하는 것과 같이 각종 거래, 조회업무 및 농산물 구입을 할 수 있게 된 것. 인터넷에 농특산물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여 상품의 선택, 주문, 대금결제등의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인터넷 쇼핑몰 하나로클럽은 지난 21일부터 이미 가동되고 있다. 농협은 급속히 팽창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쇼핑몰 구축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인터넷의 양방향성을 이용, 소비자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정보, 주문정보, 접속정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고객관리를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뱅킹 부문은 준비가 끝나는대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화기기 이용의 증가에 따라 자동화거래 서비스 확대로 창구거래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PC뱅킹 신규계좌 개설 서비스와 받을어음 조회서비스, 전자금융 휴일거래, IC카드 전자지갑 시범개발에도 착수했으며, 이를 통해 자동화기기를 확대 보급해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부실채권 관리로 리스크 최소화

농협은 채권관리종합시스템의 확대 개발도 이미 끝난 상태. 연체 및 부실채권에 대한 이관, 소송, 유입물건관리, 특수채권관리등의 업무를 일관된 처리절차로 구축, 관련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연체 및 부실채권에 대한 사전예방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 농협은 정리대상 채권관리를 통해 3개월 이상 연체계좌 및 이관계좌 현황과 채무자별 채권현황, 담보현황, 채권보전조치, 담보권 실행등에 대한 정보의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특수채권관리 업무를 통해서는 대손상각 이후 채권에 대한 정리대상 편입관리 현황, 재산조사 현황, 담보권 실행내역등의 정보가 제공되며, 기업관리를 통해서 부실기업체에 대한 변제계획과 현재가치, 수신정보, 담보현황, 담보권실행내역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농협측은 효과적인 연체 부실채권의 관리를 통해서 리스크를 최소화해 자산건전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또한 현행 외국환업무를 업무환경 및 조직에 적합하도록 전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주컴퓨터와 연계한 개방형 분산처리시스템으로 전환 개발한다. 외환종합온라인시스템은 외환업무와 무역업무, 외화 여수신업무, 국제금융업무 및 리스크관리등으로 구성된다. 농협은 9월까지 프로그래밍과 종합테스트를 마무리짓고 차세대온라인 본이행시 함께 적용할 예정이다.

농협은 Y2K문제에 대해서도 98년부터 컨설팅을 통해 대비해왔다. 98년 7월에는 본부부서 및 자회사를 포함한 Y2K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금융결제원과 금융공동망 관련업무 테스트, 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온라인프로그램 수정작업도 완료했다. 올해에는 전은행이 참가하는 금융공동망 종합테스트를 실시하는 한편 관련업체의 서면보증도 확보한 상태. 전문기관의 감리를 거쳐 Y2K인증도 받았기 때문에 Y2K에 대응은 이미 완료되었다는 것이 내부의 시각이다.



농산물 유통업무 지원

농협은 올해 유통종합시스템의 확대 구축 일환으로 하나로클럽등 창고형 할인점 매장관리업무를 지원하는 대형매장 점포관리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 2천년 문제해결 및 자료처리의 신속, 조작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윈도우NT 환경으로 개발한 POS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원활한 농산물 경매업무를 위해 경매현장과 사무실 컴퓨터간에 무선통신시스템을 구축하여 즉시 온라인처리하고 경매와 동시에 경락결과를 전광판에 표시하는 시스템으로 경매의 투명성을 제고할 게획이다. 또한 회원농협 본소에 서버급 컴퓨터를 설치하고 지소 및 사업장 PC와 연결하여 경제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 자동집계하는 시스템인 회원농협의 경제사업종합시스템도 확대할 방침이다.

농협은 또한 농산물물류센터의 가격정보 및 산지정보등 유통경영정보시스템의 정보를 가공하여 PC통신망, 온라인망, ARS등을 통하여 농업인에게 확대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농산물 경락시세와 영농정보, 농특산물 주문판매, 농업관측정보등이 포함된다.

회원농협의 홈페이지 확대구축도 지원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지역별 농산물정보, 각 지역특성들의 홍보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홈페이지는 회원농협이 자기지역의 특성을 살려 자체적으로 제작 관리되며, 중앙회 홈페이지 조합원 홈페이지와 연계돼 회원농협 홍보 및 영농정보화 마인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회는 서버제공과 인터넷관련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인터뷰

“유통 ·금융사업에 균형있는 전산투자 이뤄져야”

인터넷 하나로클럽 통해 특화된 인터넷뱅킹 지원

무장애의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 강화

농협전산정보지원본부의 박정천 본부장은 정보지원본부의 운영과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점포망이 방대한 농협의 특성으로 인해 무장애의 안정적인 시스템운용을 가장 강조한다. 또한 농산물의 유통도 함께 취급하고 있음을 감안, 농협 금융 전산환경의 선진화는 물론 농산물 유통업무와 농촌의 정보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타 금융기관들과 다른 업무를 맡고있기 때문에 전산부문의 전략에 있어서도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것. 박본부장은 올해 가장 큰 프로젝트인 차세대온라인시스템을 올 9월까지 잘 마무리짓는 것이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장 많은 점포수를 가진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 이에 걸맞는 위상정립을 위해 전산부문의 투자방향이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농협은 금융기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생산자치단체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농협의 위상정립은 이러한 조직적 특성을 잘 살려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산부문 투자 역시 농협의 고유 사업인 유통, 지도사업 분야와 금융사업분야가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균형있게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농협은 현재 차세대온라인시스템 구축작업을 마무리 지어가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갖는 의의는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금융환경과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기반구축에 있습니다. 급격한 거래량 증가에 대한 시스템의 유연성 확보, 멀티호스트 구축으로 무정지 무장애를 실현하여 24시간 365일 영업체제 지원, 전자금융 서비스의 확대를 통한 고객만족 실현등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농협은 현재 한국통신의 ‘뱅크21C’에 참여하는등 인터넷뱅킹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구축계획이 있습니까? 또한 인터넷뱅킹에 대한 농협만의 특화된 전략은 무엇입니까?

우선 한국통신과 여러 은행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뱅킹 구축사업에 참여해 기본적인 서비스들을 제공하면서 2단계로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구축할 복안도 가지고 있습니다. 농협의 인터넷뱅킹은 ‘농협 인터넷 하나로클럽’과 연계해 농산물 유통정보의 실시간 제공, 각종 농 특산물정보, E메일 정보서비스등 농협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생활속으로 더욱 다가갈 것입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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