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익증권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화증권은 지난주부터 처음으로 TV광고를 시작하는 등 주식형 수익증권 영업에 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증권은 현재 본사에 있는 금융센터를 내달 사이버 지점이 개설되는 강남에 추가로 오픈하고, `세이브 이코노미` 판매를 전담할 20명 안팎의 영업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며 현재 채용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본사 금융센터와 각 지점에 30명 정도의 영업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 수수료가 대폭 인하됨에 따라 위탁수입 비중을 줄여 나가는 등 수익원 다각화가 절실해졌다"고 전제하고 "이런 차원에서 증시활황에 힘입어 수익증권과 같은 금융상품 부문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채권시가평가제가 도입되면 국내 공사채형 펀드들의 수익률 급락이 예상돼 공사채형보다는 주식형 수익증권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지난 6월 현재 수익증권에서 2조3천억원, 뮤추얼펀드에서 6백20억원 등 총 2조3천3백억원 대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업계 전체에서 9위에 해당되는데, 5월까지 업계 14위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