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국계 증권사 자료에 따라 춤추는 국내주가

임상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7 17:45

투신사등 국내 기관들, 외국계 의존관행 문제

최근 일부 종목들의 주가가 외국계증권사 자료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하면서 춤을 추고 있어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한번쯤 자성해볼만한 일로 지적되고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외국계증권사의 리서치 자료에는 너무 민감하게 작용하는 반면 국내 증권사나 투신사등 기관의 애널리스트 분석자료는 소외 당하고 있다는 것.

삼성물산주의 경우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적정주가를 6~7만원대로 분석하면서 한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달 말경 한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권고자료를 내면서 주가가 힘을 잃고 하락세로 반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종합지수는 하루에 30포인트씩이 상승하는 강한 장세임에도 불구하고 CSFB증권의 매도권고 소식이 나오자 마자 삼성물산 주가는 하락을 보인 것. 은행주와 SK주 경우도 외국증권사는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은행주들의 주가가 현 수준이 적정하다는 외국계 증권사 평가에 따라 최근 횡보를 지속하는가 하면 SK주도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리스트가 매수보류 의견을 개진했다며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을 나타낸 것이다.

반대로 한화종합화학주와 외국계의 힘을 빌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사례다.

한국전력주도 지난달 중순이후 외국계증권사의 추천에 힘입어 한동안 상승세를 지속하기도 했다.

한화종합화학주는 메릴린치증권사가 매수한다는 이유로 지난 7,8일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증시 속성상 외국투자가 영향을 피할 수는 없으나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들 마저 외국계 증권사 자료에 지날칠 정도로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신사들의 경우 자체 리서치 인력이 20~30여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많아야 2~3명수준뿐인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료에 의존하는 관행은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들도 투자분석부 나 리서치팀의 분석능력이 외국계 못지 않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잇을뿐만 아니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각 업종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평가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투신사 등 국내 기관들로부터 소외받고 있다"며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디폴트옵션 안정형 85% '쏠림'…위험회피 연금 가입자들 [디폴트옵션 작동 구조 (상)] 국내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3년차다. 가입자의 위험수준 선택,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제조·운용, 제도적 변화 등 세 측면에서 현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완할 점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선택지 중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정형 선택지가 10명 중 8명을 웃도는 것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일단 연금의 특성상 손실을 피하려는 선호와 수요가 존재한다. 그러나 소극적 운용 관행이 고착화되는 데는 구조적 요인이 상존한다.실제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어떤 위험등급을 선택했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하는 구조가 강한 측면이 있다 2 디지털자산, 전통금융과 융합 속도…"한국 규제 가이드라인 정비 시급" 해외에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통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를 위해 실질적인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민병덕·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주최로 10일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디지털자산 금융 혁신 사례와 대응 전략’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해외선 전통금융 상품 온체인화 확대”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해외에서는 자본시장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RWA(실물연계자산)와 토큰화 ETF(상장지수펀드) 등 전통금융 상품의 온체인화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 3 한양증권, 창사 첫 공모채 1200억…중앙그룹 변수 안고 출격 한양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병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선다. 대표주관사와 인수단을 두지 않고 발행사가 직접 조건을 정하는 직접공모 방식으로 총 1200억 원을 조달한다.직접공모로 1200억 원 조달…만기 다변화 포석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4개 트랜치로 나눠 각 300억 원씩 총 12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공모 발행한다. 만기는 1년(2027년 9월21일), 1년3개월(2027년 12월21일), 1년6개월(2028년 3월21일), 2년(2028년 9월21일)으로 구성됐다. 이사회가 결의한 발행한도는 1500억 원으로, 청약 결과에 따라 실제 발행액은 달라질 수 있다.청약은 9월21일 진행되며 발행일과 상장신청예정일도 같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