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중앙투신은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개최, 사명을 동양오리온투신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중앙투신은 그동안 모그룹인 동양그룹과의 이미지 통일을 위해 사명을 동양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동양투신에서 사명을 변경한 삼성투신증권의 양해를 얻지 못해 동양오리온으로 사명을 결정했다. 중앙투신은 지난 96년 5월 동양그룹에 편입됐다.
중앙투신은 또 주식형수익증권에 특화된 투신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이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투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주식형수익증권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파생상품형 상품을 유일하게 인가받아 고수익률을 달성해 타사에 비해 수탁고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주식형수익증권에 역량을 집중해 특화된 투신사로 성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앙투신은 이를위해 대한투신에서 손병호펀드매니저를 스카우트하는등 인력보강을 계속하고 있으며 주식형 영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1년평잔 1억원당 30만원으로 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8일현재 주식형수탁고 1조7백억원을 기록, 올해 목표 1조원을 초과달성해 2조원으로 목표를 상향조정 했다.
한편 중앙투신은 21일 주총에서 올해 증권사 전환 및 운용 자회사설립 문제와 임기만료된 김윤학사장의 재임여부도 함께 결정한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