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선물회사들은 최근 선물거래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달러와 금선물의 수수료를 CD선물과 달러옵션 수수료 수준으로 조정, 빠르면 다음주중에 사장단 결의를 거쳐 수수료 인하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달러옵션과 CD선물의 경우 수수료가 각각 한 계약당 7천원, 8천원인데 비해, 달러와 금선물의 경우 1만2천원으로 높아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선물회사 관계자는“현 수수료율은 거래소 개장이전에 시장 크기와 거래규모 등을 예상해 선물회사들이 이익을 낼 수 있는 선에서 책정되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수수료 인하는 당연한 수순”이라 말했다.
한편 인하폭과 관련, 선물회사들은 달러와 금선물의 경우 한 틱(최소 가격변동폭)이 1만원이라 수수료를 8천~ 5천원선으로 조정할 수 있지만, CD금리와 비숫한 수준인 8천원 이하로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선물회사들은 거래소와 논의해 수수료 인하 폭을 늘리는 한편 계약당 1천5백원인 거래소 지불비용을 1천원선으로 낮추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