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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HTS수수료 인하 차질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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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7 09:54

증권전산 시스템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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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 최초로 다음달 1일부터 실시 예정이던 삼성증권의 HTS수수료 인하가 증권전산의 준비 부족으로 난관에 부딪혔다. 이로써 삼성증권이 과연 예정대로 수수료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런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삼성증권은 홈트레이딩이라는 새로운 채널을 통해 절감된 원가 일부를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자사 HTS `애니넷’에 대한 수수료 인하를 발표했다. 이는 대형사중 최초의 수수료 인하라는 점외에 약정금액 한계치를 소액으로 구분해 인하폭을 차등화했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다. 실제 약정금액 기준으로 1천만원 이하일 경우 0.4%+1천원, 1천만원 초과 5천만원 이하 0.35%+6천원, 5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 0.3%+3만1천원, 1억원 초과 0.25%+8만1천원등 요율체계를 세분화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삼성증권이 1억원 이하를 세분화해 수수료율을 산정함에 따라 기존 2억원, 5억원을 한계치로 하던 증권전산의 시스템으로는 요율 인하와 세금 책정이 어려워져 새로운 시스템의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것. 삼성증권은 아직 증권전산으로부터 원장을 이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증권전산 관계자는 “삼성이 이같은 수수료 테이블을 초안으로 제출했으나, 최종적으로 실시 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며“현재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지만, 다음달 1일까지 완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 내부에서도 관계자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의문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인하 발표는 다소 성급한 면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아직 타당성을 타진하는 과정에 있으며, 미진하거나 문제있는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일부에서는 시스템상 아무런 문제가 없고 수수료 인하도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라며 주위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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