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하루 거래대금이 5~6천억원수준에 달하는 등 예상보다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 지면서 채권시장이 빠르게 양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공정하고 완전한 채권금리지표 기준시장으로 정착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개설된 거래소의 국채 딜러간 경쟁매매시장은 시장개설 첫날 1년물 2천4백6억6백만원, 3년물 8백9억5천7백만원, 5년물 5백62억8천3백만원 등 전체 거래대금이 3천7백78억4천6백만원에 달했다.
이어 이틀째인 30일에는 1년물 위주로 딜러간 경쟁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면서 거래량5천2백90억원으로 전일 3천7백30억원보다 1천5백60억원이나 늘어났다.
이같이 거래소의 국채시장이 개설 초기부터 활발한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국채거래가 한 곳에 집중돼 과거 특정기관간의 거래시보다 편리해 진데다 채권수익율도 공정하게 형성되고 있기때문 인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에는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매매하기 위해 일일히 기관의 채권보유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등 복잡하고 번거로운 거래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거래소 시장이 개설로 인해 이러한 문제가 해소돼 기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거래소 국채시장은 다른 기관들도 한꺼번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등 거래소를 통해 모든 기관들이 공정하게 경쟁매매를 함에따라 기존의 수익율 왜곡현상에 대한 우려가 없어져 획기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의 국채 딜러간 경쟁매매시장 개설은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인 국채전문딜러(Primary Dealer)제도도입에 따른 효율적 운영을 위한 것이다.
임상희 기자 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