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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텔레콤 “유무선 통신시스템의 産室”

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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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5 17:02

증권사 법인영업팀 통해 리포트 작성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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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행 역시 주가가 경영평가의 한 척도가 되면서 모든 은행들이 주가관리에 상당한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증자를 실시했거나 추진중인 지방은행들이 서울 또는 해당 지역에서 대대적인 투자설명회(IR)을 개최하는가 하면 외환, 한미 은행등은 IR팀을 신설, 주가 관리를 전담케 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IR팀을 만든 외환은행은 팀장으로 증권전문가인 한국계 영국인을 영입,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은행들이 착실한 방법으로 자행 주가 관리에 정성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은행들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동원, 강압적인 방법으로 주가 관리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지목하는 은행은 C, H 등 두 곳. 모두 지난 10일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은행들이다. 이들 은행이 주가관리를 위해 쓰는 방법은 각 증권사의 법인영업팀을 통해 해당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자행에 대한 ‘괜찮은’ 리포트를 쓰도록 주문하는 것.

은행이 증권사 법인영업팀의 최대 고객이고 보면 증권사 입장으로서는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일부 은행들이 이 같은 편법적인 방법을 동원, 주가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실적 개선을 전제로 하지 않는 이런 방법이 주가관리에 도움이 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편법이 통용된다는 것은 은행과 증권사가 공모, 투자자들을 오도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당장 반기 결산을 통해 은행들의 우열이 가려지고 이에 따라 은행들의 주가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며 “편법을 통한 주가관리가 아닌 펀드멘틀 개선에 보다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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