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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홈페이지내 ‘커뮤니티 컨텐츠’

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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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5 11:12

자본적정성 우수 BIS비율 12.94%, 경영관리능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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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명실상부한 전북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는 전북은행이 5백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BW발행과 함께 실시되는 이번 유상증자는 18, 19일 구주주 청약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 일반공모 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6월초 납입까지 완료된다.

최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증시에 불안정한 기운이 감돌고 있긴 하지만 IMF체제를 거치면서 이미 투명경영, 책임경영, 정도경영 등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전북은행의 이번 유상증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69년 지역자금의 집대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립한 전북은행은 도민 1인1주 갖기 운동으로 설립된 전북 유일의 지방은행이다. 지난해말 현재 자기자본은 납입자본금 1천1백53억원을 포함, 1천12백43억원이며 후순위채권 8백억원의 보완자본이 있다. 총자산 규모는 3조4천억원이며 총부채는 3조2천6백1억원.

전북은행의 경영실태를 살펴보면 우선 자본적정성 면에서 BIS비율이 지난해말 현재 12.94%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95년 이후 내실위주의 경영전략 추진과 이에 따른 위험자산규모의 감축 결과다.

지방은행은 특성상 자산건전성이 자본적정성에 비해 취약한 편으로 특히 전북은행은 총여신 규모가 타 은행에 비해 적기 때문에 부실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지난해말 현재 부실에 대비하여 설정한 대손충당금을 감안한 실질부실여신 규모는 지방은행 중 가장 적고 시중은행에 비해서도 양호한 편이다. <표참조>

특히 전북은행은 국제기준에 대비하고 클린 뱅크를 지향하기 위해 그동안 경기침체 과정에서 누적된 부실요인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한편 신용리스크 강화를 통해 신규부실여신을 차단하고 있어 향후 자산건전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순자산가치(NAV)가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편으로 지난해 3월 현재 금융당국이 실시한 금융기관의 자산-부채 실사결과 전북은행의 1주당 순자산가치는 7천33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영관리능력면에서도 금융당국의 CAMEL평가에서 우량등급으로 평가받은 바 있고 기존 부실요인 해소와 구조조정의 단행으로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돼 지난 3월말 1백95억원의 업무이익을 실현했다.

단기적인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비율은 지난해말 현재 37%로 지도비율 30%를 훨씬 웃돌고 있어 지불능력이 풍부한 은행으로 입증됐다.

이처럼 건실한 전북은행의 경영실태는 그간 추진된 내실위주의 투명한 경영에서 비롯됐다.

여수신의 총량 증가보다는 자금의 조달 및 운용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중시했으며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은행 경영의 중요사항을 대주주간담회, 확대이사회에 보고·협의하는 한편 내부 임직원 및 외부관련자에게도 투명하게 공시했다.

선진금융기법을 도입, 담보위주의 여신관행을 탈피하고 기업분석 및 신용평가를 위주로 하는 여신심사 관행이 정착 되도록 유도했으며 지역밀착화를 위해서 대출금의 85%는 지역상공인 및 지역주민을 위해 그 중 60%는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전라북도 도금고와 전주시 시금고 등 지방자치단체 금고관리은행으로서 공신력도 확보했다.

97년말 1천1백87명에 달하던 인원이 지난해말 7백90명으로 감축, 경비절감은 물론 1인당 생산성이 제고됐고 본부조직을 15부에서 4본부 8부로 슬림화 하면서 전문성이 강화된 팀제를 도입했다.

전북은행은 최근 은행산업의 재편구도의 큰 틀 속에서 지역적 연고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지역특화 은행으로의 독자생존전략을 추구, 비교우위가 있는 특정분야 또는 업무에 전문화·특화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지역중소기업 및 특화산업, 주택자금, 가계자금 등을 중점 지원하는 ‘작지만 튼튼한 은행’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

이를 위해 전북은행은 세부추진 방안을 수립, 실천에 옮기고 있다.

우선 소매금융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작업으로 무인점포 및 전자금융을 확충할 계획이며 연중무휴점, 주택자금 전담점포 등 특화점포의 도입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에 기초한 일괄 여신체제 및 맞춤금융 서비스체제 구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신용평점제 대출의 고도화를 통해 자동 여신심사제 정착과 대출서류 및 절차 간소화를 이루기로 했다.

차별화상품 개발 및 고객차별화 차원에서는 주택자금 등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표적시장에 대한 특화상품 개발, 고객별 기여도 정도에 따른 금리의 차등적용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또 지역특화 금융기관으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업무영역을 심화시키고 있는데 도금고, 교육금고, 법원공탁금 등 지역내 공공성 자금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내 우수중소기업 및 유망벤처기업, 지방특화산업에 집중투자, 이들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의 각종 SOC 사업 등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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