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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국제거래 표준’도 만든다

박태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5 09:21

5개은행 각축…업무 노하우·재투자 기법 앞서

최근 확대되고 있는 국내 ABS발행시장에서 은행권의 트러스티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내달말 3천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하는 성업공사 딜의 트러스티로 국민은행이 선정됐다.

당초 국민은행을 비롯 하나, 한미 등 3개 은행이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뒤늦게 신한, 외환은행도 참여, 어느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는 후문.

국민은행은 지난달 현대캐피탈 2천억원 ABS 발행의 트러스티 수주에 이어 이번에도 대형 딜의 수탁기관을 따냄으로써 이 분야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국내 ABS 발행시 자산보유자들이 트러스티를 선정할 때 업무 노하우 및 경험을 가장 중요한 평가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감안하면 국민은행은 성업공사 트러스티 수주로 상당한 경쟁력을 얻게 된 셈이다.

5개 은행이 격돌한 이번 수주전에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현대캐피탈 딜에서 쌓은 노하우로 다른 은행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은행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ABS 발행의 트러스티 역할을 하면서 만든 업무방법서를 타은행들이 참고 자료로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잉여자금 재투자 부문에서도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ABS 발행 후 회수되는 자금을 재투자 하는데는 불입기한과 규모에 제한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은행은 자체적으로 전산시스템을 개발, ABS에 맞는 투자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

또 선순위 3천억원을 발행했을 때 7백억원 가량의 브릿지 론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세종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를 법률자문으로 선임, 법률적 문제를 완벽히 보완시킨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업공사 ABS는 현대·삼성 공동주간사 이어 트러스트 선정까지 끝냄으로써 자산실사 및 신용평가사의 자산등급 판정 등 실무작업을 거쳐 내달말 국내 시장에서 발행된다. 성업공사는 **경 자산유동화계획서를 금감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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