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모바일 보안통합엔진 개발

박태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4 19:41

풋백옵션 정산 · 예보 6천3백억 반환요구 둘러싸고 마찰 심각

풋백옵션 정산을 둘러싼 5개인수은행과 예금보험공사간의 마찰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 지난 20일 제출된 풋백 행사 및 지급 요구액 대해서도 양측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9월 종료된 정산에 대해 예보측이 은행에 6천3백억원의 반환을 요구함에 따라 양측의 갈등은 공방전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30일 풋백옵션 정산 종료도 사실상 불투명한 실정이다.

우선 오는 30일 정산을 앞둔 풋백옵션과 관련 5개 인수은행은 풋백대상인수자산 중 6.9%인 9천3백10억원을 행사금액으로 확정했으며 여기에 지난해 이연된 금액까지 총 3조7천9백75억원의 지급을 예보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예보는 이중 적어도 5~6천억원은 차감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풋백대상이 되지 않는 워크아웃 기업의 여신, 일부 지급보증에 대한 대지급을 은행측이 행사금액에 포함 시켰다는 것.

이에 대해 은행측은 강력 반발하며 행사 요구액을 한푼도 깎을 수 없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인수은행들은 워크아웃 기업이 지난해 6월 체결된 계약이전결정서상 명기돼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현재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된 채권이 상당수 있는데 이를 은행이 관리하도록 떠넘기는 것은 동반부실화를 감수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법개정으로 성업공사의 워크아웃 기능이 부여됐으므로 이를 성업공사에 매각해도 기업 회생에 지장이 없는데 은행에게만 부담을 강요하는 것은 일방적인 처사”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9월 정산이 끝난 후 최근 예보측이 5개 인수은행에 반환을 요구한 6천3백억원의 정산 자금에 대해서는 더욱 치열한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은행들은 이에 대해, 이달 말 풋백옵션 행사액을 축소 시키기 위해 임의의 기준을 적용, 지난해 정산액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은행들이 부실자산으로 분류, 성업공사에 매각했거나 파산재단에 남겨놓은 3천억원 안팎의 채권에 대해 예보가 ‘회생 가능한’ 기업들로 분류했는데 이에 대한 기준도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예보가 ‘성업공사에 매각됐거나 파산재단에 남겨진 기업을 은행이 인수했다면 충분히 회생 가능했다’라는 자체 판단에 대한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5개 인수은행은 반환요구액 6천3백억원중 절반가량인 성업공사 매각 및 파산재단 관리 채권부분은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강조하는 한편 가격책정시 다소 비싸게 매각됐다고 예보측이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극히 일부 채권의 가격 산출에만 다소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와 함께 “지난해 정산도 인수은행은 물론 회계법인들과 공동작업을 벌였고 실사 및 정산 결과에 대해 금감원 역시 승인했던 부분인데 이제 와서 수천억원을 더 받아 갔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결국 예보와 인수 은행들은 지난주 이견을 좁히기 위해 개별협상을 벌이기도 했으나 별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예보는 법률회사의 자문을 받아 자문결과를 금감원에 제출, 최종적인 판단을 금감원에 위임할 방침이다.

또 30일 예정된 풋백옵션 정산에 대해 예보측은 “예보는 정산기일을 지켜 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30일 지급될 자금이 다시 이연될 수 밖에 없지 않냐”며 30일 풋백옵션 정산이 어려울 수 있음을 내비쳤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빈대인號 BNK금융, NIM 반등·대손비용 완화로 본업 회복 기대…CET1 12.5% 향할까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은행 본업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분기 실적을 끌어내렸던 44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 관련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는 데다 은행 순이자마진(NIM) 반등과 대손비용 완화가 예상되면서다.다만 3분기 반등의 성격은 외형 성장보다는 실적 정상화에 가깝다. 예상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0% 넘게 늘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못 미치기 때문이다. 2분기 비은행 계열사가 은행 실적 부진을 상당 부분 메운 만큼 이번 분기에는 은행 본업이 다시 이익을 끌어올리고, 늘어난 이익이 CET1비율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실적의 질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순익 2690억 전망…전년比 8.6%↓금융정보업체 2 정유신 넥스체인지 초대 대표이사…핀테크·디지털금융 정통 전문가 정유신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준비법인 넥스체인지 초대 대표이사(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특임교수)는 핀테크와 디지털금융 관련 대표 전문가다. 넥스트레이드는 29일 출자기관 21개사와 함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운영을 위한 준비법인 ‘넥스체인지’를 설립하고 창립총회 및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및 이사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금투업계 거쳐 핀테크까지 경험 풍부정유신 대표는 1959년생으로 현재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앞서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금융투자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3 임종룡號 우리금융, 3분기 CET1비율 14% 넘을까…비은행 이익체력 확대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1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1분기 충당금 부담으로 주춤했던 실적을 2분기 1조원대로 끌어올린 데 이어 3분기까지 비슷한 이익 규모를 유지하면서 분기 기준 '1조원 경상이익 체력'을 굳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보험·증권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채운 데 이어 순이익과 자본여력까지 경쟁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경우 임종룡 회장의 종합금융그룹 전환 전략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3분기도 1조원 안팎…'분기 1조' 경상체력 확보 길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약 9871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