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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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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4 19:41

국고채와 맞교환 5조8천억 규모, 5년간 3천억 이자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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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말과 지난해말 BIS비율 제고를 위해 시중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가 최근 애물덩어리가 되고 있다. 시중 실세금리 하락과 증시 활황에 따라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도 충분히 자본확충이 가능한 상황에서 2년여에 걸쳐 발행한 후순위채와 이와 맞교환된 국고채의 금리차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은 5년동안 2천9백억원 안팎의 이자손실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은행은 같은 시기 고정금리로 후순위채를 발행, 최근까지 13~15% 안팎의 턱없이 높은 이자를 물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2년동안 2차례에 걸쳐 발행한 후순위채로 인해 매년 5백80억원이 넘는 이자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BIS 비율 제고를 목적으로 97년말과 지난해말 발행, 정부가 산업은행을 통해 인수한 후순위채 규모는 각각 27개 은행 4조3천6백93억원, 13개은행 1조4천1백54억원등 총 에 이른다. 모두 5년만기 채권이며 금리는 국고채 수익률에 따라 3개월 단위로 변동된다.

발행된 후순위채는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국고채와 맞교환 됐으며 은행신용도에 따라 1~2%의 스프레드가 붙었다. 결국 은행들은 후순위채 발행으로 BIS 비율 제고 효과는 있었지만 이에 대한 대가로 매년 6백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한빛은행의 경우 이전 상업, 한일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가 모두 6천9백억원대에 달해 매년 69억원의 비용을 물고 있으며 지방은행중 1천5백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광주은행도 매년 15억원의 이자부담을 5년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발행한 후순위채의 중도상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후순위채에 각종 국고채가 연계돼 있어 중도상환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같은 시기 고정금리로 후순위채를 발행했던 은행들은 더욱 큰 이자 부담으로 수지 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평화은행의 경우 지난해 5년만기, 8백억원 어치의 후순위채를 14% 안팎의 고정금리로 발행했으며 한빛은행도 지난해 13.5%의 고정금리에 5백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 이자 부담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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