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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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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4 13:47

17일까지 실사후 부실기관 지정·감자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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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서울은행의 해외 매각협상이 막바지 단계에서 암초에 부딪혀 지난달말부터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감위와 재경원은 제일은행에 이어 서울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 9일부터 서울은행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를 토대로 서울은행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감자명령, 4~5조원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12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6월말기준 서울은행의 자산부채에 대한 실사작업을 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서울은행에 대한 실사는 향후 감자명령 및 부실금융기관 지정, 부실채권 매입 및 자본금 확충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을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설명하고 "내달 중순까지는 모든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위와 재경부는 제일은행과 마찬가지로 서울은행에 대해서도 정부지분 1조5천억원에 대해서는 주식병합형태로 5대1 정도로 감자하고, 소액주주 지분에 대해서는 전액 유상소각하되 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은 현재의 주가 1천7백원 수준보다 크게 낮은 8백~9백원 수준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자본금 확충과 부실채권 매입용으로 사용되는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BIS 자기자본비율을 10%로 맞춘다는 전제하에 약 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서울은행측은 하반기 미래상환능력을 기준으로 한 자산건전성 재분류를 감안하면 5조원정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뉴브리지캐피털, HSBC를 상대로 한 금감위의 제일, 서울은행 매각협상은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대우사태까지 겹치면서 더더욱 어려워져 지난달 말 이후 해외 원매자측과 금감위의 협상은 완전 중단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말 타결이 확실하다던 제일은행 매각협상의 경우 국내 은행중 가장 깨끗한 은행이 된 제일은행을 주당 액면가 수준으로 매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대우사태까지 터지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그 결과 8월들어서는 금감위와 뉴브리지측이 협상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이며 향후 타결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은행 매각협상 역시 금감위나 HSBC 모두 제일은행 협상결과를 토대로 진행시키겠다는 방침이어서 역시 협상 중단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여기에다 HSBC는 아시아지역 투자가 많다는 이유로 주가가 떨어지는 등 내부적으로도 어려움이 적지않은 상황이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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