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노사는 1~3급 3백56명 감축을 놓고 지난 주말까지 매일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에 실패했다. 노조측은 1~3급 감축 숫자를 당초의 3백56명보다 74명 적은 2백82명만 줄이고 4급 이하에 대해서는 추가 고용조정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은행측은 현실적으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 결렬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한빛은행 사용자측은 지난 27일 1~3급 상위직에 대한 정례인사에서 아직 사직원을 제출하지 않은 2백50여명을 포함 정리대상 3백56명 전원에 대해 인사부 조사역등으로 발령조치했다.
한편 1~3급 1백3명을 줄일 계획인 외환은행은 3일까지 명퇴신청을 받고 신청자가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강제 정리에 들어갈 계획인데 직급별 정리인력 숫자는 1급갑 30여명, 1급을~2급을까지 각 20여명, 3급갑 10여명 등이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