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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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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1 13:27

장기 7%·개인연금 6.5%…보험료 10~25%정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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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내달 1일부터 신계약 상품에 적용하는 장기보험 및 개인연금보험의 예정이율이 현행보다 각각 1%P씩 인하된다. 손보사들은 최근 금융감독원과의 협의를 거쳐 장기보험은 7%, 개인연금은 6.5%로 조정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가입자가 내야하는 보험료는 수치상으로 약 20~50% 가까이 오르지만, 대부분 손보사들이 보장범위를 축소하고 있어 실제 보험료 인상률은 약 10~25%선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이번 예정이율 인하를 계기로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 보험료 인상에 따른 고객들의 이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묘수찾기’에 착수한 가운데, 미미하나마 사별 전략 차별화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양화재는 현재 총19종의 장기보험 상품을 전면 재구성하기로 했다. A+운전자·퍼펙트 운전자·빅5 등 9종은 판매 중지히고, 올커버 운전자2 등 4종을 오는 6월까지 새로 개발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동양 관계자는 “새로 개발되는 상품의 경우 기존 상품과 단선적인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품 구성이 새로와질 전망”이라며 “만기 환급률이 높을수록 보험료 인상폭이 크다는 점을 감안, 앞으로 만기를 10년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보장 범위를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함께 삼성은 10년짜리 1백%, 5년짜리 85%의 환급률을 5%P씩 낮춰 가격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만기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삼성은 특히 사별 경쟁이 격화될 경우 10년짜리를 중심으로 설계사 및 대리점의 수당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마이홈안심·애니카보험·가화만사성보험은 상품의 보장내역을 조정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다만, 이번 예정이율 인하를 계기로 10년 이상 장기물로 전략적 변화를 시도하는 것에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금리인하 추세와 현재의 여건을 감안할 경우 금리 리스크를 헤지할 ALM제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다.

LG화재는 현재 판매중인 장기보험의 절반정도를 대상으로 상품 내용을 조정중이다. 기본적인 계획은 각종 담보조정을 통해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전략. LG의 경우에도 10년짜리 이상으로 장기보험을 끌고 가는 것에 대해서는 유지율 악화의 큰 요인이라는 판단아래 다소 부정적이다.

이밖에 동부화재는 단체계약을 중심으로 보장내용을 조정,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이번 예정이율 인하를 계기로 보장내용과 환급률, 적극적으로는 사업비 절감을 통해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사별 전략부문을 집중 개발하는 형태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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