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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EDR'로 잡는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09 09:44

△사진제공=보험개발원

△사진제공=보험개발원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2016년 상반기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34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보험사기를 적발하기 위한 첨단 장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7일 보험사기적발현황 및 사고기록장치(EDR: 자동차 사고 전후의 운행정보가 저장되는 장치)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보험사기 조사방법 등을 주제로 '자동차보험사기 예방 및 조사기법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동차보험사 보험사기 조사 전문가, 금융감독원, 경찰청, 소방서 등 보험사기 조사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보험사기 적발현황과 보험사기 조사체계, 가해자와 피해자간 공모사례, 전손차량을 활용한 고의사고 유발사례 등 다양한 유형별 보험사기 적발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이날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사고를 낸 차량을 EDR 및 차량진단기를 활용해 적발한 건을 소개하는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사례가 발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지난 4월 충북 옥천에서 한 운전자가 "후진 중에 논둑길 아래로 빠졌다"며 보험금 4000만원을 청구했으나 차량기술법인 기술사들의 EDR 분석으로 덜미가 잡힌 적이 있다.

2011년 이후 생산된 차량에는 EDR이 대부분 장착됐고, 작년 12월 이후 생산된 차는 기록 공개가 의무화돼 보험사기 적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보험개발원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원장은 "최근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 차량의 급속한 IT화로 인한 사고기록장치(EDR) 등 첨단장치들의 증가로 보험사기 적발이 한층 과학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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