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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글로벌 시장 대응 보폭 넓힌다…미국 중간선거까지 분석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30 11:40

미국 중간선거 개표 당일 블룸버그 전문가 초청…글로벌 경제·자본시장 영향 분석
국내 제도·규제 대응 넘어 미국 정치·통상정책 등 해외 변수 분석으로 회원사 지원 확대

금투협, 글로벌 시장 대응 보폭 넓힌다…미국 중간선거까지 분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대응 범위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금융투자협회도 회원사 지원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 제도 개선과 규제 대응에 집중했던 기존 역할에서 나아가 미국의 정치·경제 정책 변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파급효과까지 분석하는 등 해외 변수에 대한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중간선거를 주제로 한 웨비나 개최도 이 같은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사업 환경과 투자전략이 주요국의 정책 방향에 영향을 받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글로벌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의 대응 역량을 높이려는 취지다.

30일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닫기황성엽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협회는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2026 미국 중간선거 및 거시 전망 웨비나'를 개최한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시점에 맞춰 선거 결과가 미국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경제·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자리다.

연사로는 블룸버그 뉴욕 본사의 톰 오를릭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참여한다. 미국의 정치 지형 변화가 향후 경제정책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해야 할 주요 변수를 짚을 예정이다.

미국 중간선거는 의회 권력 구도를 바꾸는 정치 일정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행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달라질 수 있고 재정·통상·규제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정책 방향은 금리와 환율, 글로벌 자금 흐름, 주식시장 등 다양한 금융시장 변수와 맞물린다. 국내 금융투자회사에도 해외 정책 변화에 대한 분석과 대응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금융투자업계의 사업 환경이 달라진 점도 협회의 지원 영역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증시와 금융투자상품의 가격 형성에 미국 통화·재정정책, 주요국의 통상정책, 지정학적 위험 등이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금융투자회사 역시 국내 규제와 제도 변화만으로는 시장을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 필요한 정보도 국내 정책 동향과 제도 개선 사항을 넘어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과 주요국 정책 변화, 자산시장 영향 분석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투자전략 수립과 위험 관리 과정에서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분석 역량이 중요해진 것이다.

금투협의 이번 웨비나는 이러한 업계 수요에 대응하는 사례다. 정기적인 경제 전망이나 일반적인 금융교육과 달리 미국 중간선거 개표 시점에 맞춰 정치 이벤트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를 연결해 분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요국의 정책 변화가 국내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을 업계가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은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미국의 정책 변화와 시장 파급효과를 신속히 파악하고 투자전략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비나는 금융투자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한국어 자막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접속 링크와 세부 안내는 신청자에게 이메일로 전달된다.

금융투자업계의 글로벌 시장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협회에 요구되는 역할도 달라질 전망이다. 국내 자본시장 관련 제도 개선과 업계 현안 대응이라는 전통적인 기능에 더해 글로벌 정책·경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시장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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