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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전기 상용차 ‘인디고테크’에 배터리 공급…‘상용차 시장 확대’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1 12:39

차세대 전기 상용차에 NCM 기반 46 배터리 적용
2027~2030년 장기 공급망 구축 및 기술 협력 전개
글로벌 전기 밴 시장 2034년 656억 달러 달성 전망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상품기획/전략 김낙진 상무와 인디고테크 윌 그레일린 CEO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상품기획/전략 김낙진 상무와 인디고테크 윌 그레일린 CEO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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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김동명닫기김동명기사 모아보기)이 차세대 배터리 규격으로 주목받는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를 앞세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을 대폭 가속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미국 유망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indiGOTech)’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배터리 공급 라인을 넓히는 차원을 넘어,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 기술을 통해 북미 상용 모빌리티 전동화 생태계를 본격 선도하겠다는 전략적 구상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디고테크가 개발을 추진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모델 ‘플로우 라이드(Flow Ride)’ 및 ‘플로우 카고(Flow Cargo)’ 등 신규 라인업에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을 우선 적용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구체적 사안을 협의 중이다.

양사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이어지는 차세대 전기 상용차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인디고테크는 미국 내에서도 모빌리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도심 물류 및 배송, 라스트마일 패키지 전달, 차세대 차량 호출 서비스(Ride-hailing) 등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하드웨어 제조에 그치지 않고 충전 인프라 네트워크와 맞춤형 디지털 모빌리티 플랫폼을 하나로 결합한 '서비스형 교통(TaaS, Transportation as a Service)' 비즈니스 모델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흥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강력한 46시리즈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함에 따라 북미 시장 내 기술 입지와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한 셀 공급 관계에 그치지 않고 배터리의 실질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기술 협력도 병행한다. 양사는 상용차 운행의 핵심인 주행거리 연장, 급속 충전 시간 단축, 최적의 열관리 및 차체 배터리 통합 시스템 강화를 목표로 고도화된 기술 개발 협업을 추진한다.

위 그레일린 인디고테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라이드헤일링이나 배송 서비스 분야의 전동화 및 자동화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에 적합한 고성능 전기차와 전용 충전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글로벌 리더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첨단 배터리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운전자, 플릿 운영자, 승객 모두에게 압도적인 경제성과 효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디고테크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연내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건설 중인 원통형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의 본격 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현지 공급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현지 양산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및 상용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 수주 활동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오성환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은 “NCM 기반 46시리즈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의 신규 전략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며 “이번 협력을 이정표 삼아 향후 다양한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광범위하게 넓히고, 46시리즈 시장 지배력과 양산 성장을 속도감 있게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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