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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숙대입구역세권 현설 참여…용산 수주 확대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6 09:27

2분기 영업익 1227억원…수익성·재무지표 개선

IPARK현대산업개발 전경.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 전경.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용산 일대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나선다.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며 신규 사업지 확보에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말 대신자산신탁이 개최한 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사업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설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해 동부건설, 극동건설, 제일건설, 진흥기업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되지 않으며 입찰보증금은 150억원이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10월 8일이다.

사업지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52-6 일대다. 지하 6층~지상 40층, 5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총 9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비는 약 5400억원으로 책정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이번 현설에 참여한 배경으로는 최근 수익성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가 꼽힌다. 상반기 실적 개선을 통해 재무 여력을 확보한 만큼 하반기에는 선별적인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146억원, 영업이익은 1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3.1%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약 5년 만이다.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4%로 1분기 11.9%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재무 부담도 줄었다. 상반기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1조19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03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28.5%로 낮아졌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1조287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3.4% 감소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형 사업지의 안정적인 매출 반영과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우량 도시정비사업에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개발 경험을 축적해온 지역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사업 참여의 의미가 있다. 회사 본사가 자리한 데다 아이파크몰과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등을 통해 용산 내 복합개발 경험을 쌓아왔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도 확보한 상태다.

숙대입구역세권 사업까지 수주할 경우 용산 내 주요 개발사업과 운영 자산을 연결하는 사업 기반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설계 분야에서는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MDP는 나인원 한남과 래미안 원베일리 등 국내 주요 주거단지 설계에 참여한 업체다. IPARK현대산업개발과는 서울원 아이파크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협업한 이력이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은 본사 외에도 주요 운영 자산이 집결된 핵심 거점으로 축적된 복합개발 경험과 자산 연계가 강점”이라며 “SMDP와의 협업으로 용산 도심 경관과 남산 조망, 역세권 가치를 반영한 설계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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