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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주택·정비사업 맞붙는 DL·IPARK현산…매출·수익성은 엇갈렸다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3 13:42

DL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THE COMPASS

DL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THE COM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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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주택과 도시정비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DL이앤씨(대표이사 박상신)와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이 주요 사업지를 놓고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6월 공사비 1조2868억원 규모의 서울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고,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9002억원 규모의 경기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두 회사는 예정 공사비 2조원대인 서울 성수2지구 재개발 현장설명회에도 나란히 참석했지만 본입찰에는 DL이앤씨만 참여했다.

정비사업에서 접점을 넓혀가는 두 회사지만 실적 구조는 차이를 보인다. DL이앤씨가 매출 규모에서 앞선 반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영업이익률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다시 DL이앤씨가 높았다.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를 통해 2026년 2분기 주요 경영지표를 비교한 결과, 두 회사는 외형과 수익성에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 매출은 DL이앤씨가 두 배…외형 격차 뚜렷

올해 2분기 DL이앤씨 매출은 1조8000억원대로 IPARK현대산업개발의 914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DL이앤씨의 매출 규모가 약 두 배다.

DL이앤씨는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주택사업에서는 e편한세상과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운영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를 중심으로 주택 개발과 도시정비사업을 전개한다. 자체사업과 도급사업을 병행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주택사업을 주요 사업축으로 두고 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와 자체사업 비중 등에서 차이가 있다. 이 같은 사업 구조는 매출과 수익성을 가르는 요인 중 하나다.

◇ 영업이익률은 IPARK현산 12.77%…DL이앤씨 8.98%

매출 규모와 달리 영업이익률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앞섰다.

THE COMPASS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IPARK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률은 12.77%로 DL이앤씨의 8.98%보다 3.79%p 높았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건설사의 경우 공사원가와 사업 구성, 자체사업 비중, 현장별 원가율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DL이앤씨보다 매출 규모가 작지만 영업이익률에서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두 회사가 신규 수주를 향후 수익성으로 어떻게 연결할지도 살펴볼 대목이다.

◇ ROA는 DL이앤씨 5.82%…총자산 대비 수익성 앞서

총자산이익률(ROA) 추이. /THE COMPASS

총자산이익률(ROA) 추이. /THE COM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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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이익률(ROA)에서는 DL이앤씨가 앞섰다.

DL이앤씨의 ROA는 5.82%로 IPARK현대산업개발의 3.52%보다 2.30%p 높았다. ROA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순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영업이익률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우위를 보였지만 자산 활용 측면에서는 DL이앤씨가 앞선 셈이다. DL이앤씨가 상대적으로 큰 외형과 높은 ROA를 보였다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앞으로의 관건은 정비사업에서 확보한 일감을 실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정비사업은 수주 규모가 크지만 공사비와 사업기간, 계약조건 등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다. 수주액 확대와 함께 사업별 채산성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외형과 자산 효율성에서 앞선 DL이앤씨와 영업이익률에서 우위를 보인 IPARK현대산업개발이 하반기 주택·정비사업에서 어떤 실적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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