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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글로벌·AI 인재 확보…미래 성장축 강화 [보험사 채용 트렌드]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5 15:00

해외사업·마케팅·상품계리·디지털 등 4개 부문 선발
캐노피우스 협력·AI 전환…글로벌·디지털 역량 확대

사진제공=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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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삼성화재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선다. 캐노피우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에 속도를 내며 미래 성장 분야의 인적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5일 삼성커리어스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이후 내달 직무적성검사, 11월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12월 건강검진을 끝으로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외사업·보험 본업·AI 아우른 인재 선발

삼성화재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글로벌 사업 기획/운영 ▲마케팅 ▲상품개발·계리 ▲디지털 서비스 기획/운영 등 4개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올해 하반기 채용은 글로벌 사업과 인공지능(AI)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에 무게가 실렸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영업관리와 손해사정, 상품개발·계리, 계약심사(언더라이팅), 글로벌 사업 기획·운영, 자산운용, 디지털 서비스 기획·운영 등 7개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올해 모집 부문이 4개로 압축된 가운데서도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관련 인재 선발은 이어간다.

글로벌 부문은 해외거점 관리부터 투자와 재보험까지 아우르고, 디지털 부문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AI를 실제 보험 업무에 적용할 인력을 선발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전사적인 AI 전환에 맞춰 미래 성장 분야의 인적 기반을 신입 단계부터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글로벌 사업 기획·운영 부문에서는 해외거점 관리와 해외 인오가닉 사업개발·피투자사 관리, 재보험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뽑는다.

해외거점 관리 직무는 해외거점의 사업 전략 수립과 신사업 업무를 담당한다. 인오가닉 사업개발·피투자사 관리 직무는 전략적 인수합병(M&A) 발굴과 투자 적정성 평가 등을 수행하며, 재보험 직무는 글로벌 선진사 네트워크 관리와 국내외 재보험 출·수재 업무를 맡는다.

지난달 진행된 2026 금융권 채용박람회에서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국내 보험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사업까지 확대하고 있는 만큼 기업보험이나 글로벌 재보험 등 국제적인 역량을 함께 어필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역량을 강조한 바 있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보험 B2C 사업 전반의 통합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 생애주기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을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핵심성과지표(KPI)를 기반으로 성과를 개선하고 유관 조직과의 협업도 이끈다.

상품개발·계리 부문은 상품개발과 보험계리, 리스크관리(RM) 직무로 나뉜다. 보험상품 기획·개발과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을 비롯해 책임준비금 산출·평가, 보험상품 수익성 관리 등을 담당한다. 보험·자산 리스크 관리와 지급여력(K-ICS) 관리 등 리스크관리 업무도 포함된다.

디지털 서비스 기획·운영 부문에서는 서비스 기획·운영과 데이터분석, AI 관련 인력을 선발한다.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개선과 신규 서비스 기획,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등을 수행한다. AI 직무에서는 보험 업무 전반의 AI 기반 효율화를 비롯해 고객 응대 챗봇, AI 계약·지급심사, 청구서류 광학문자인식(OCR), 보험사기 예측 등 실제 보험 업무에 AI를 접목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미지 제공=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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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우스 협력·AI 전환 가속…미래 경쟁력 제고

삼성화재의 이번 채용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전환 등 회사가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있는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데 무게가 실렸다.

특히 글로벌 부문에서는 해외거점 운영뿐만 아니라 인오가닉 사업개발과 피투자사 관리 인력을 별도로 선발한다. 실제 삼성화재는 글로벌 사업에서 영국 특종보험사 캐노피우스를 주요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지분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이사회 참여를 비롯해 재보험 사업 협력 및 핵심 인력 교류 등을 이어가고 있다.

캐노피우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보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이버보험과 전문직배상책임보험 등 고난도 스페셜티 보험 분야의 언더라이팅 기법과 상품개발 역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AI 전문인력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임원 인사를 통해 AI추진팀장에 황보현우 상무를 선임했다. 황보 상무는 하나금융지주 최고데이터책임자(CDO)와 하나은행 본부장 등을 역임한 데이터·AI 전문가다.

삼성화재는 올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사 업무를 AI 기반으로 재설계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직체계 정비와 AI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고 있다. 보험 본업의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하면서 업무 효율화에 그치지 않고 고객 서비스와 신사업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각 부문별 인력 수요에 맞춰 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이번 하반기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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