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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 대표, 슈퍼앱 성장에 상반기 영업수익 1조9000억원 육박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3 17:23

플랫폼 수익 46.4% 증가…슈퍼앱 매출 주효
페이먼츠도 5613억원…영업익 59.2% 증가

이승건 비바퍼블리카(토스) 대표. 사진제공=토스

이승건 비바퍼블리카(토스) 대표. 사진제공=토스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이승건닫기이승건기사 모아보기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광고와 세금환급, 보험, 투자 등 슈퍼앱 주요 서비스를 확대하며 올해 상반기 1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연결 영업수익을 거뒀다. 슈퍼앱 서비스 매출은 1조3315억원으로 전체의 70.3%를 차지했고 페이먼츠 네트워크 분야도 성장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수익은 1조892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354억원)보다 53.2%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2024년 9141억원 ▲지난해 1조2354억원 ▲올해 1조8928억원으로 늘어 2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연결 영업비용은 1조64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4% 증가했다. 영업수익 증가율이 비용 증가율을 0.9%포인트 웃돌면서 영업이익은 59.2% 늘어난 24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5%에서 13.0%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토스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 안에서 확장해 온 슈퍼앱 전략이 개별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앱 매출 1조3315억원…플랫폼 수익 46.4% 증가

토스는 3000만명의 고객을 기반으로 앱 안의 금융·생활 서비스 접점을 넓히며 슈퍼앱 서비스 매출을 1조3000억원대로 키웠다.

슈퍼앱 서비스 매출은 1조3315억원으로 전체 연결 영업수익의 70.3%를 차지했다. 슈퍼앱 서비스에는 송금과 금융상품 중개, 광고, 커머스, 투자, 세무, 인증 등이 포함된다.

상반기 연결 영업수익은 2024년 9141억원에서 지난해 1조2354억원, 올해 1조8928억원으로 늘었다. 2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광고와 세금환급, 보험 등 주요 서비스도 성장했다. 광고와 대출중개, 카드 추천 등에서 발생한 플랫폼 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5941억원에서 올해 8697억원으로 46.4% 증가했다.

투자 서비스 성장에는 토스증권이 힘을 보탰다. 반기보고서에서 토스증권 매출로 분류된 금액은 8907억원으로 전체 연결 영업수익의 47.1%에 달했다. 슈퍼앱 서비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6.9%다.

국내외 증시 거래대금 증가가 토스증권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주식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695% 증가한 692조원, 외화증권 거래금액은 104% 늘어난 367조원으로 집계됐다. 수탁수수료 수익도 87% 증가한 3436억원을 기록했다.

페이먼츠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은 5613억원으로 전체 연결 영업수익의 29.7%를 차지했다. 페이먼츠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토스페이 간편결제와 토스페이먼츠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 제작·판매 등이 포함된다.

3000만명의 고객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결제 접점도 넓혔다.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 가입자는 6월 말 6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7월 700만명을 기록했다.

토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광고와 세금환급, 보험 등 슈퍼앱 내 다른 주요 서비스와 페이먼츠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성장이 이어졌다”며 “개별 법인이 각각 독립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기보다 하나의 토스 앱을 중심으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 13%…2분기 이익 증가 두드러져

토스는 영업수익 증가폭이 비용 증가폭을 웃돌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뤘다. 특히 주요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 상반기 영업이익의 약 85%를 거뒀다.

연결 영업비용은 1조64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4% 증가했다. 영업수익 증가율이 비용 증가율을 0.9%포인트 웃돌면서 영업이익률은 12.5%에서 13.0%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개선은 2분기에 두드러졌다.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1조8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9.4% 늘어난 209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9.2%를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057억원에서 2328억원으로 12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2분기 순이익이 307.7% 늘어난 2318억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 순이익은 10억원 수준에 그쳤다.

토스 측은 1분기 순이익에 토스페이먼츠 재융자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금융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2분기에는 광고와 세금환급, 보험, 투자, 온·오프라인 결제 등 주요 서비스 성장과 연결납세제도 적용에 따른 법인세수익이 반영됐다.

법인세 효과로 순이익 증가율은 세전이익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상반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전년 동기 1465억원에서 2307억원으로 57.5% 늘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부터 지배기업과 요건을 충족한 종속기업의 과세소득을 합산하는 연결납세제도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이연법인세자산 657억원을 신규 인식해 법인세비용 감소로 반영했다. 연결 법인세 항목은 지난해 상반기 408억원 비용에서 올해 21억원 수익으로 전환됐다.

토스 관계자는 “각 서비스의 성장이 플랫폼 전반의 이용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토스

토스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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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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