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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중심 성장’ 카카오, 2Q 영업익 2770억 ‘역대 분기 최대’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6 10:43

매출 2조985억, 전년 대비 9% 성장 역대 분기 최대치
상반기 누적 매출, 영업이익 각각 3.8%, 67.7% 상승
광고, 커머스, 모빌리티 등 전 플랫폼 사업 고른 성장세
수익성 기반 AI 재투자 “개인 AI 에이전트 시대 앞당길 것”

정신아 카카오 대표. / 사진=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 / 사진=카카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가 플랫폼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카카오헬스케어를 비롯한 비주력 사업 정리를 통한 사업 효율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수익성과 확보된 재원을 AI 사업에 재투자해 미래 AI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6일 올해 상반기 및 2분기 실적발표를 열고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85억 원, 영업이익 27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36% 각각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3% 감소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비주력 자회사 매각에 따른 중단 영업 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헬스케어를 비롯해 올해 5월 게임 자회사 카카오게임즈 경영권을 라인야후에 매각했다.

카카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4조405억원, 영업이익 4884억 원, 당기순이익 2448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67.7% 성장했다. 당기순익은 비주력 계열사 매각 등 영향으로 34.2% 줄었다.

2분기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1조230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톡비즈 광고와 톡비즈 커머스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금융업종 광고주 수요로 톡비즈 매출은 6432억 원으로 12% 늘었다. 광고·구독 매출은 3999 억원으로 14% 증가했다.

톡비즈 커머스의 2분기 거래액은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 가운데 하나로 나를 위한 구매를 의미하는 자기 구매 거래액은 같은 기간 39% 확대됐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 성장한 58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는 라스트마일 물류 사업이, 페이는 결제액 성장률이 이어졌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86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높아진 수익성과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카카오톡 카나나 중심 AI 에이전트 사업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정신아닫기정신아기사 모아보기 카카오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 맥락과 의도를 이해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데 있다"며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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