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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분기 영업손실 144억...화학 수익성 확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7 15:09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C(대표이사 김종우)는 2026년 2분기 매출 6454억 원, 영업손실 14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늘고 적자 규모도 541억 원 가량 줄였다. 당기순손실은 822억 원으로 782억 원 늘었다.

SKC는 2022년 4분기부터 15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회사는 현금 창출 지표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가 올해 1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에 의미를 뒀다. 2분기 EBITDA는 291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3배 확대됐다.

부채비율은 157%로 작년 말 233%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초 1조164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

SKC, 2분기 영업손실 144억...화학 수익성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사업별로는 화학 부문이 매출 3178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2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 분기에 이어 북미·유럽 중심으로 프로필렌글리콜(PG) 가격 강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넥실리스 등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매출 2540억 원, 영업손실 30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2공장이 본격 가동했지만 초기 가동 비용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물류비 증가가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반도체소재는 매출 729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이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이 10% 줄었다. AI향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레거시 메모리 수요 대응하며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SKC는 하반기 이차전지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유리기판 등 성장사업 전략 투자도 추진한다. 회사에 따르면 유리기판 사업은 임베딩 제품에 대한 초기 신뢰성 테스트를 개시하는 한편 논임베딩 제품은 시제품 공급을 통한 기술검증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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