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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틀라스’, 월드컵 손흥민 세리머니로 세계 이목 집중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6 10:01

브라질-노르웨이 경기 하프타임서 로봇 기술 구현
변수 많은 경기장에서도 안정적인 시연 선보여 눈길
축구 기술 시연 등 월드컵 통해 로보틱스 역량 입증
“로보틱스가 인류 파트너임을 브랜드 경험 통해 제시”

2026 피파 월드컵 브라질-노르웨이 16강 하프타임에 손흥민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현대차 '아틀라스'. / 사진=현대차

2026 피파 월드컵 브라질-노르웨이 16강 하프타임에 손흥민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현대차 '아틀라스'. /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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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16강 무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로보틱스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아틀라스의 축구 기술 시연 등을 공개하는 등 이번 월드컵을 통해 로보틱스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틀라스는 하프타임 종료 직전, 선수 입장 터널에서 등장해 관중들을 향해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마테우스 쿠냐, 손흥민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연이어 선보이며 경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아틀라스는 정교한 동작으로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며 후반전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틀라스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하 개발형 모델)'로 지난 1월 CES 202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움직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던 모델이다.
월드컵 모대에서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아틀라스'. / 사진=현대차

월드컵 모대에서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아틀라스'. /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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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초기 모델인 연구형 모델의 다양한 움직임을 공개한 뒤 개발형 모델의 실물 디자인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개발형 모델의 동작은 브랜드 영상 등을 통해 소개됐다.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현장 공개 시연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특히 변수가 많은 경기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복합 동작을 수행하며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로보틱스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틀라스가 경기장에 등장해 공인구를 전달하고 퇴장하기까지의 전 과정에는 인간의 움직임을 로봇 신체 구조에 맞게 재구성하는 '리타겟팅 기술',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강화 학습, 그리고 전신 관절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반응하는 전신 제어 기술이 결합돼 균형감 있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구현됐다.

아틀라스가 선보인 동작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전제로 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현대차는 이번 무대를 통해 로보틱스가 기술 시연의 영역을 넘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현장 운영 등 새로운 경험을 창출해 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아틀라스 퍼포먼스는 1999년부터 FIFA 공식 파트너로 활약해 온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Next Starts Now(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월드컵 개막 전 공개한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캠페인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로보틱스 핵심 기술 역량을 직관적으로 풀어냈다.
아틀라스가 월드컵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순간. / 사진=현대차

아틀라스가 월드컵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순간. /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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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아틀라스는 고난도 축구 기술인 ‘라보나킥’을 성공하는 등 정밀한 움직임까지 성공했다. 또 손흥민과 함께한 영상으로 통해 인간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어 지난달 1일 공개된 'Next Starts Now' 캠페인 메인 영상에서는 공을 들고 경기장에 등장한 아틀라스의 모습을 통해 현대차가 월드컵 무대 위에서 펼칠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7일 BBC와 함께 공개하는 브랜디드 필름 ‘트레이닝 그라운드(The Training Ground)’를 통해 월드컵 로보틱스 캠페인의 준비 과정과 기술적 도전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내며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발 여정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전 세계 축구팬이 지켜보는 월드컵 무대에서 아틀라스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는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직접 보여주고자 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인간 중심 기술을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로보틱스를 통해 확장될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비전과 로보틱스가 인류의 진보를 함께하는 파트너임을 다채롭고 창의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해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보스턴 다이나믹스 아틀라스 행동정책 담당은 ”아틀라스가 선보인 퍼포먼스는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 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첨단 로보틱스의 가능성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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