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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각자대표 후보에 신재욱·배광수…"차세대 리더십 배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2 14:41 최종수정 : 2026-06-12 14:58

오는 30일 임시 주총서 최종 선임
체제 전환…윤병운 대표 연임 불발

(왼쪽부터) NH투자증권 신재욱 대표이사 후보, 배광수 대표이사 후보 / 사진제공= NH투자증권(2026.06.12)

(왼쪽부터) NH투자증권 신재욱 대표이사 후보, 배광수 대표이사 후보 / 사진제공= NH투자증권(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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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NH투자증권이 최종 대표이사(CEO) 후보에 신재욱 부동산인프라사업부 대표와 배광수 WM사업부 대표를 낙점했다.

NH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이같이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윤병운닫기윤병운기사 모아보기 현 대표 후임이다.

임시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오는 6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

임추위 "내부-외부 폭넓게 검토 후 최종 추천"

NH투자증권은 차기 사령탑 인선이 4개월 가까이 지연되면서 생겼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이 예상됐지만 해당 안건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주주 논의 과정에서 지배구조 체제 전환 타당성 검토가 이사회에 제안됐고, 4월 증권 임시 이사회에서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이 결정된 바 있다. NH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농협금융지주이고, 농협금융지주는 단일주주인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구조다.

올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사업 규모 확대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부문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임추위가 내부 인재와 업계 경영진 등 다양한 후보군을 폭넓게 검토해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인선은 세대교체 성격의 발탁으로 여겨지고 있다.

IB·운용·Wholesale(홀세일) 및 전사 관리부문을 총괄하는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신재욱 대표는 1970년생으로,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 이후 한국투자증권 등을 거쳐, NH투자증권 에서 IB2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했다. 임추위는 신 후보가 IMA 사업 확대와 신규 성장동력 발굴, 수익 기반 다변화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주도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와 조직 운영 체계 고도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WM·디지털·채널 및 리서치 부문 등을 담당하는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배광수 대표는 1972년생으로, 역시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해서 NH투자증권에서 Premier Blue본부장, WM사업부 대표 등을 지냈다. 임추위는 배 후보가 자산관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체계 고도화와 디지털 기반 영업 혁신을 통해 리테일 부문의 질적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각자대표 체제 전환…전략자원배분위도 운영

NH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이래 단독 대표 체제를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각자대표 체제로 변화를 맞이한다. 각자대표는 책임경영 강화, 분업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및 전문성 제고 등이 장점으로 꼽히며, 증권사의 사업 부문 별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

다만, 각자대표 체제 전환 이후에도 IMA 사업자로서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전략자원배분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측은 "주요 투자와 자본 활용 등 핵심 경영 의사결정을 전사 관점에서 통합 관리하고, 부문 간 협업이 필요한 사안은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money move)가 확대된 가운데 NH투자증권은 농협금융 내 비은행 계열사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2일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40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으로, IB 기업대출 및 인수금융 투자 재원과 리테일 신용공여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납입일은 이달 29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

NH투자증권의 2026년 3월 말 별도 자기자본은 9조37억 원으로, 증자가 마무리되면 9조원 중반대를 바라본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업계 3위 규모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MA 사업 추진 등 회사가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사업 부문 별 전문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며 “두 대표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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