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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호반 편입 5년...재무 안정성 넘어 성장 본격화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6 18:04 최종수정 : 2026-04-07 10:01

HVDC·해저케이블 중심 사업 전환
역대 최대 수주잔고 3조6000억 돌파

대한전선 해저케이블2공장 조감도.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 해저케이블2공장 조감도. /사진제공=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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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호반그룹 편입 5년을 맞아 재무 정상화와 실적 성장을 동시에 일궈내며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올라탔다.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외형과 내실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호반그룹 편입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신성장 사업에 투입하며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2021년 말 266%에서 2025년 4분기 114%까지 낮아졌다. 이러한 변화는 신용도 개선으로 이어져,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탄탄해진 재무 구조는 곧바로 실적 반등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3조6360억 원, 영업이익은 12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5%, 11.7% 증가했다. 호반그룹 편입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은 각각 16.2%, 34.4%까지 올랐다.

성장 핵심 동력은 글로벌 시장 내 '포트폴리오 고도화'다.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한 데 이어, 초고압직류송전(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수익 비즈니스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이는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투자가 글로벌 시장 공략과 맞물려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수주 경쟁력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25년 말 기준 대한전선 수주잔고는 3조6633억 원으로, 2020년 말 9455억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앞으로도 HVDC와 해저케이블을 중심으로 한 핵심 성장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 대형 전력 인프라 사업 참여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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