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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국내 첫 오프그리드 그린수소 시설 준공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5 14:00

삼성물산 김천 그린수소 생산시설 전경./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김천 그린수소 생산시설 전경./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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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한 오프그리드(Off-grid)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김천에 태양광 연계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삼성물산은 경상북도 김천시에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송언석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배낙호 김천시장,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 이승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8.3MW)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총 설비 규모는 10MW로, 하루 0.6톤, 연간 230톤 이상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생산된 수소는 지역 수소 인프라와 연계돼 수소차 충전소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 100% 재생에너지 기반 오프그리드 모델 구현

이번 시설은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재생에너지를 직접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오프그리드 방식을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의 실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 김천 그린수소 생산시설./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김천 그린수소 생산시설./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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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수전해 설비와 운영 기술의 국산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분야로, 향후 기술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 삼성물산, EPC 수행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 참여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와 수전해 설비를 포함한 수소 생산·저장 설비 전반에 대해 설계·구매·시공(EPC)을 수행했다. 향후 운영 및 유지관리(O&M)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기석 삼성물산 신재생기술연구소장은 “오프그리드 기반 그린수소 생산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며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수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중동과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수소·암모니아 저장 및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그린수소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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