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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대치쌍용1차’ 설계안 공개…대치동 재건축 사업 방향 제시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3 11:08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부분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부분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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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3일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설계안을 제시했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기존 15층·5개동·630가구를 최고 49층·6개동·999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대치동 일대 재건축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외관 디자인과 조경 계획 등을 차별화해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 세계적 건축가 협업…비대칭·곡선 강조한 외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설계에는 폴란드 출신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참여했다. 그는 비대칭성과 역동성을 강조하는 해체주의 건축으로 알려져 있으며,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등을 설계한 바 있다.
이번 단지 외관은 수직 구조 위에 원형 곡선 패턴을 더해 각도에 따라 다른 형태로 보이는 입면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양재천 수변공원과 연계한 조망형 공간 ‘스파이럴 쉘’을 배치해 단지 전체에 상징성을 부여했다.

◇ 모든 가구 조망 확보…대안 설계로 배치 최적화

삼성물산은 단지 배치를 조정해 조합원 690명 전원이 양재천, 탄천, 대모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약 1만5000㎡ 규모의 중앙광장을 확보해 개방감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은 세대당 약 13.2㎡ 수준으로 계획됐으며, 아쿠아파크·골프클럽·다이닝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3개 층 규모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통해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천장고·생활 기술 적용…주거 편의성 개선

세대 내부는 천장고 2.82m를 적용해 공간감을 높였으며,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쓰레기 이송 설비, AI 기반 주차관리 시스템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각 동 지하에는 교육·취미·운동 공간을 포함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남측 UP VIEW)./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분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남측 UP VIEW)./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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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를 제안했다. 이는 ‘재생’을 의미하는 ‘르네(Rene)’와 ‘예술’을 뜻하는 ‘아르(Art)’를 결합한 이름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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