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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여의도 자매근린공원, ‘앙카라 공원’으로 변경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3 08:08

튀르키예 대사관 직원들과 앙카라 하우스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사진제공=영등포구청

튀르키예 대사관 직원들과 앙카라 하우스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사진제공=영등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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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역 인근에 위치한 자매근린공원이 ‘앙카라 공원’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원은 서울시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조성된 공간으로, 주민 휴식처이자 두 나라의 우정을 상징하는 공원으로 활용돼 왔다.

◇ 튀르키예 자매결연·한국전쟁 참전 감사 의미 담아 상징성 강화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앙카라 공원으로의 변경은 자매결연의 의미를 강화하고,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튀르키예군에 대한 감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앙카라 공원으로 결정했으며,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현재 주요 인터넷 포털 지도 서비스에도 변경된 이름이 적용됐다.

한편 영등포구는 그간 앙카라 공원의 기능과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를 병행해왔다. 2024년에는 샛강역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물의 정원’을 조성해 두 도시의 우호를 상징하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난해에는 게이트볼장 노후시설 정비와 정원 식재, 배수시설 개선 등을 진행했다. 또 120m 규모의 게르마늄 맨발길도 조성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공원 내에는 튀르키예 전통 포도원 주택 양식을 재현한 ‘앙카라 하우스’가 조성돼 있다. 연면적 169.53㎡, 지상 2층 규모로, 앙카라시가 기증한 민속 물품 8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 영등포구·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앙카라 하우스 활성화위한 MOU

영등포구는 2024년 6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전통 포도원 주택(앙카라 하우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전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유지관리 등에 협력하고 있다. 협약 이후 실내 도장 정비를 완료했으며, 전기 용량 증설과 통신‧수도 인입 등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튀르키예 현지 인력이 상주해 방문객을 안내하고 있으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앞으로도 튀르키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개선을 통해 국제교류 상징공원이자 생활밀착형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앙카라 공원이 튀르키예와의 우호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상징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라며 “정원 조성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강화해 의미와 활용성을 모두 갖춘 공원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전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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