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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영업 본궤도 연간 순익 274억원…"종합증권사 균형성장 중점" [금융사 2025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6 17:25

IB-리테일 영업 본격 반영 첫 해
우리금융 생산적금융 전진기지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출처= 우리투자증권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출처= 우리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닫기남기천기사 모아보기)은 IB(기업금융), 리테일 등에서 본격 영업이 개시된 첫 해인 지난해 연착륙 실적을 기록하며 종합증권사 도약에 힘을 실었다.

우리금융그룹의 생산적금융 중심 축 역할도 맡고 있다.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IB 중심 증권사 전환중"

우리투자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흑자전환이다.

또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50% 성장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024년 8월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금 합병으로 출범했다.

지난 2025년 3월 투자매매업 인가 및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로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IB와 증권 리테일 영업이 개시됐고, 이번에 3개 분기 실적이 반영됐다.

증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 내 CIB(기업투자금융) 시너지가 본격화됐다.

DCM(채권자본시장) 등 리그테이블 10위권 진입 성과를 거두었다.

MTS 고도화를 통한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거래 서비스 도입도 이뤄졌다. 리테일 고객수는 2025년 말 7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2025년 영업수익은 1,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201억원으로 12.7% 늘고, 비이자이익은 29.8%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내 비이자이익 비중은 2023년 31%, 2024년 33%, 그리고 2025년 36%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비중은 2023년 8대 2에서 2025년 5대 5 수준으로 IB중심 증권사로 전환 중이다.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95.5% 증가한 1,450억원이다. MTS 출시 및 업그레이드, 차세대전산시스템 도입, 우수 증권 전문인력 확충 등 디지털과 IB가 강한 종합증권사로 발돋음하기 위한 사업기반 투자가 반영됐다고 우리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대손비용은 우량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선제적 자산클린화를 통해 전년 대비 65.9% 감소한 312억원이다.
자료출처= 우리금융지주 2025년 경영실적(2026.02.06) 자료 갈무리

자료출처= 우리금융지주 2025년 경영실적(2026.02.06) 자료 갈무리

모험자본 투자의 중심인 우리투자증권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양호한 성과와 전략적 연속성 등을 바탕으로 이번에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옛 대우증권 공채 출신이며, 미래에셋증권에 흡수합병 된 후에는 계열인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지난 2023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우리금융과 인연을 맺고, 2024년 3월 우리종합금융 대표로 선임돼 우리금융그룹의 증권업 재진출 ‘키 맨(key man)’ 역할을 했으며, 같은 해 8월부터 우리투자증권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남 대표는 재신임을 바탕으로 올해 종합증권사로 안착하고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기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특히, 자본력을 바탕으로 힘 겨루기를 하는 대형 증권사 IB(기업금융) 하우스 사이에서 신흥주자로서 도약이 필요하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과, 이후 초대형 IB 도약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2025년 9월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조1912억 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당시에 '자기자본 5년 내 3조원, 10년 내 5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의 증자 시기와 규모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주요 비은행사인 우리투자증권을 완전자회사(100%)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우리투자증권 지분을 보유한 소수주주 대상 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고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2026년 1월 여의도에서 은행·증권 자산관리 기능을 결합한 복합점포 1호를 선보이는 등 시너지도 공략 중이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우리금융그룹의 모험자본 투자 중심축으로 주목된다. 우리금융그룹은 2025년 9월에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총 80조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장단계를 고려한 최적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2026년에는 우리금융그룹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생산적금융에 있어 모험자본 투자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IB,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리테일 등 각 분야에서 종합증권사 도약을 위한 균형잡힌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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