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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불확실 속 축적된 본원적 경쟁력으로 지속 성장”[2026 신년사]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1 10:22

정지선 회장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 기반" 메시지
본원적 경쟁력·일하는 방식 재정비·지속 성장 경영기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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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통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기반을 확립하자고 강조했다.

정지선 회장은 1일 신년 메시지에서 “지주사 체제 안정화와 신규 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착실히 다져왔다”며 “특히 면세점의 문서 중앙화 기반의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나 홈쇼핑의 외부 협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과 같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장려해 그룹 전반에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해준 각 계열사와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글로벌 통상 마찰과 지정학적 분쟁, 기술 패권 경쟁 등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기반을 단단히 다져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3대 경영 방침으로 ▲그룹의 축적된 ‘본원적 경쟁력’을 통한 성장 모멘텀 강화 ▲변화의 시대에 맞게 ‘일하는 방식’ 재정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기반 확립’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그룹의 축적된 본원적 경쟁력을 발판 삼아 지속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반세기 넘는 동안 ‘고객을 향한 정직하고 투명한 마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 그리고 ‘공감과 협력 기반의 창발적 조직문화’라는 본원적 경쟁력을 버팀목 삼아 위기를 헤쳐왔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전문성과 추진력을 믿고, 가능성을 바라보며 자신감 있게 회사와 개인의 더 큰 성장을 향해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또 변화의 시대에 맞게 일하는 방식도 재정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진 현재의 경영환경에서는 빠르게 시도하고 신속하게 수정, 보완하는 ‘기민한 실행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의 트렌드를 보다 더 빠르게 읽고 고객의 입장에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지던 작은 불편까지 세심히 들여다보면서 시장과 고객의 변화 징후를 신속하게 포착해 사업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필요할 경우 과감한 의사결정을 통한 결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러한 과정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리더와 구성원이 세심하게 배려하고 소통하는 성숙한 조직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리더는 구성원을 세심하게 살피는 ‘든든한 조력자’가, 구성원은 조직의 발전에 가치를 더하는 ‘주도적인 실행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와 구성원이 서로 믿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우리 그룹은 가장 짧은 길로 가장 먼 곳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경영과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를 강화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기반을 확립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사회적으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책임과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며 “우리 그룹도 준법·안전·투명경영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앞세워 기존의 시장 질서를 재편하는 사업자가 확대되고,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가 빠르게 접목되는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그룹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물론, 고객 경험 고도화와 업무 혁신을 위한 AX 인프라 투자도 함께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물 속에 뛰어들지 않고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올 한 해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때로는 실패를 통해 더 나은 해답을 찾아가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그려 나가자”고 역설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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