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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상장 출사표…"IP·기술 결합 글로벌 엔터 테크기업 도약할 것" [IPO 포커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3 14:25

'핑크퐁·아기상어·베베핀' 보유...차세대 IP '키키팝팝'
자체 개발 AI 번역·더빙 툴 'OneVoice'로 완성도 UP
수요예측 거쳐, 일반 청약 6~7일, 18일 상장 예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더핑크퐁컴퍼니가 3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민석 대표가 기업 비전과 성장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 더핑크퐁컴퍼니, IR큐더스(2025.11.03)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더핑크퐁컴퍼니가 3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민석 대표가 기업 비전과 성장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 더핑크퐁컴퍼니, IR큐더스(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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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10여 년간 ‘핑크퐁’과 ‘아기상어’, ‘베베핀’ 등 글로벌 히트 IP(지식재산권)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제는 AI(인공지능)와 데이터, 현지화 전략을 결합한 차세대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는 3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엔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기업 비전과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씰룩 등 글로벌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60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이며, 전체 유튜브 채널 누적 구독자 2억8000만 명, 조회수 1,900억 회를 돌파했다.

후속 IP ‘베베핀’은 2022년 공개 이후 미국 등 11개국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를 달성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설립 초기부터 ‘Born Global’ 전략을 기반으로 244개국·25개 언어 현지화 체계와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해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해외 매출 비중 76%, 콘텐츠 매출 비중 68%, 영업이익률 약 20%를 기록했다.

AI와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 체계도 제시했다. 축적된 성공 IP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흥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실제로 2014년 출시된 ‘핑크퐁’이 유튜브 구독자 1,000만 명 달성까지 53개월이 걸린 반면, 2022년 선보인 ‘베베핀’은 14개월 만에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날 다국어 현지화 과정의 효율을 높이고 제작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자체 AI 솔루션으로 AI 번역·더빙 툴 ‘OneVoice(원 보이스)’도 소개됐다. 노래(음원) 퀄리티가 콘텐츠를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원 보이스는 향후 IP 제작 과정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 CI / 사진제공= 더핑크퐁컴퍼니

더핑크퐁컴퍼니 CI / 사진제공= 더핑크퐁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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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단순히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콘텐츠 비즈니스를 설계하는 기업”이라며 “소수의 작가주의에 머무르기보다 콘텐츠의 폭넓은 노출과 소비자의 선택을 통해 가치를 증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체 구축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흥행 성과에 좌우되지 않는 견고한 수익 구조를 마련했으며, 모든 콘텐츠가 제품이자 동시에 마케팅 수단으로 작동하는 자체 순환형 생태계를 완성했다”며 “데이터와 기술의 결합을 통해 콘텐츠만으로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규 IP 개발 및 출시 ▲IP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LBE(Location-Based Entertainment) 사업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차세대 IP ‘키키팝팝(Kikipuppup)’은 일본 5대 지상파 방송사 TBS와 손잡고 선보인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유튜브 선공개 후 내년 일본 현지 TV 방영을 앞두고 있다고 제시했다.

2~3년마다 신규 IP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체험 중심의 글로벌 LBE 사업을 병행해 브랜드 경험과 팬덤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글로벌 IP 사업 성장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더핑크퐁컴퍼니 측은 설명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기존 콘텐츠 회사와 비교하기 어렵고, 엔터테인먼트 회사, 게임 회사, 캐릭터 회사 중간 장점을 취할 수 있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자체 데이터·AI·현지화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IP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이러한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전 세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과 투자자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2,000원~3만8,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640억 원~760억 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592억 원~5,453억 원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3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1월 6~7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18일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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