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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로 글로벌 공장 혁신 선도”…DN솔루션즈, 자동화 플랫폼 전환 시동 [IPO 포커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5 16:58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DN솔루션즈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원종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DN솔루션즈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원종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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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공작기계 글로벌 3위이자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함께 자동화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첨단 제조 생태계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전략적 투자 범위도 한층 넓힐 계획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N솔루션즈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지난해 미국 내 점유율이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며, “우리는 ‘Made in USA’ 시대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다. 지금은 곧 ‘DN솔루션즈 머신으로 만든(Made by DN)’ 시대”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테크니컬 센터(CTC)의 공식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센터는 장비 시연, 기술 지원, 고객 교육은 물론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수행하는 다기능 복합 거점으로 활용된다. DN솔루션즈는 이 센터를 기반으로 향후 미국 내 CoE(Center of Excellence, 탁월성 센터) 조직을 출범시켜, 우주항공 산업 등 고도화된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회사는 미국 시장에서 프랫 앤 휘트니, GE, 하니웰, 보잉 등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 대기업들과의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터스포츠 명문팀인 NASCAR ‘조 깁스 레이싱’과 북미 자동차 부품사 리나마 등도 주요 고객군에 포함된다. 또한 캔자스주 흄볼트에 위치한 B&W와 같은 지역 기반 제조업체(Job-shop)까지 공급망이 확장돼 있다. DN솔루션즈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생산 장비의 절반이 DN솔루션즈 제품”이라며 “신뢰성과 자동화 성능 모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현지 법인장을 비롯한 로컬 인력 중심의 경영, 관세 정책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딜러망, 그리고 최근 업그레이드한 CRM 시스템 등은 모두 미국 시장 내 성장을 견인한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흐름은 오히려 우리에게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DN솔루션즈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거점 확대와 함께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위한 기술·인프라 확보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몇 년간 전략적 투자도 활발히 진행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독일의 CAD·CAM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모듈웍스(ModuleWorks)에 투자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한국·미국 기반의 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Carbonblack),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 뉴로메카(Neuromeka), 인도의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기업 인텍(Intech)에 잇따라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회사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기존 공작기계를 단순 장비에서 ‘스마트 머신’으로 진화시키고, 전체 생산 라인을 연결해 ‘스마트 팩토리’로 고도화할 수 있는 제조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금속 3D프린팅 기술인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LPBF) 기반의 신제품 ‘DLX 시리즈’를 선보이며 적층제조 포트폴리오도 확장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이미 국내 해군과 육군에 납품된 바 있다.

DN솔루션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 약 29만 대 이상의 공작기계를 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독일 도르마겐과 인도 벵갈루루 등 글로벌 R&D 허브를 중심으로 생산과 연구 거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전기차, 반도체, 항공, 우주, 방산, 에너지, 조선 등 각 산업별 고객들의 공정 특성과 요구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통적인 공작기계 제조를 넘어 고객의 생산 환경 전반을 혁신하는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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