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중대재해·부동산·철도까지 등 국토위 현안 산적 [2025 국감]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13 09:57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사진=국회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사진=국회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민생·경제에 있어 부동산은 지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해마다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는 국회 전체 상임위원회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불판’ 중 하나로 꼽혀왔다.

올해 국토위 국감은 이재명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급등하기 시작한 집값 이슈부터 주택공급 같은 주요 현안의 정책 실효성, 그리고 건설사를 중심으로 빈번해지기 시작한 중대재해 등 안전 이슈까지 겹쳤다. 정책 실효성 등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정쟁이 예고된 상황이기도 하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새 정부의 종합 주거정책 방향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공공주도형 주택공급 계획의 실효성은 물론, 부동산 세제 개편 방향을 가늠할 정책 시험대로써 수많은 질의가 예상된다.

부동산 양극화 심화와 서울 아파트값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9·7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실행력이 집중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LH 등 공공주도 아래 향후 5년간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LH가 택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자금 조달·설계·시공을 맡는 ‘도급형 민간참여사업’ 방식을 통해 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일각에서는 공공이 주도하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선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조직·인력 상황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LH는 2021년 투기 사태 이후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직원 수가 7628명까지 줄었으며, 이 가운데 주택사업 인력은 962명(12.4%)에 불과하다. 여기에 임대와 분양 비율에 따라 사업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떠오르면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동산 관련 세제 문제 역시 이번 국감의 주요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6·27 규제 대책’과 ‘9·7 부동산 대책’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과열 양상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이나 공정시장가액비율(공정비율) 상향 등이 추가로 검토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건설업계의 중대재해 문제와 철도업계의 잦은 사고 문제 역시 국토위 국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토위 국감에는 주요 건설사 CEO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한다. 최근 잇따른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는 ‘청문회’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반복된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 ‘면허 취소 검토’ 등 강력한 처벌을 시사했다.

실제로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연 매출의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건설안전특별법’을 발의했고, 이후 8월까지 25건에 달하는 건설업 규제 강화 법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건설현장 중대재해의 영향으로 안전관리 체계와 실태, 법령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집중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국감에서는 철도업계 관련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구조물(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직원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 2명, 부상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청도 사고뿐 아니라 지난 2월 강원 삼척시 동해선 근덕역에서는 모터카 점검 중 노동자가 숨졌고, 지난해 구로역에서는 작업 차량 충돌로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여기에 코레일과 SRT 운영사 SR의 통합 여부와 관련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도로공사, 반복되는 사망사고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인정감정평가의 예비감정 취소율 ▲한국부동산원, 통계 신뢰 회복 ▲한국공항공사,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및 국내 공항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무신사, 필리핀 최대 기업 ‘아얄라’와 맞손…K패션 동남아 공략 확대 무신사가 필리핀 아얄라그룹과 손잡고 현지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확인한 K패션 수요를 바탕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열고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무신사는 아얄라그룹 산하 유통 플랫폼 ACX홀딩스와 지난달 17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필리핀 내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현지 유통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아얄라그룹은 약 190년의 역사를 지닌 필리핀 최대 기업 중 하나로, 부동산과 금융, 통신, 에너지 등 현지 주요 산업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통 계열사인 ACX홀딩스는 글로벌 브랜드의 필리핀 진출과 현지 운영 등을 맡고 있다.무신 2 '평균 임기 3년' 건설 CEO…삼성물산 오세철만 '6년 재임'한 이유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 안전사고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형 건설사 최고경영자(CEO)의 교체 주기도 빨라지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잇달아 새 수장을 선임하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이끄는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취임 이후 6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과거에는 10년 이상 회사를 이끈 장수 전문경영인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연임 사례도 줄어들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 사장의 장기 재임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주요 건설사 수장 잇달아 교체…오세철은 2027년까지오 사장은 2021년 3월 삼성물산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연임을 통해 2027년 3월까지 임기를 확보했다. 현역 상위 건설사 전문경영인 가운데 3 애경산업, ‘해외 성장세’에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은 반토막 애경산업이 화장품과 퍼스널케어의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59.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6억원으로 58.5%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7%포인트 확대된 42%로 집계됐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 모두 해외 판매가 늘면서 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