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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인니서 부실 전이 방지 주력…신성장 동력 EV 발굴 [캐피탈 해외법인 로드맵]

김다민 기자

dmkim@

기사입력 : 2025-09-23 06:00

기존 기업여신 자산 부실 전이 방지 주력
모빌리티 금융 등 리테일 사업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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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사진제공=하나캐피탈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사진제공=하나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가 인도네시아 법인 부실 전이 방지에 방점을 둔 가운데,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23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전기 자동차 및 전기 오토바이(EV)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향후 외형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영업 시장이 위축됐지만, 최근 부실 정리가 이뤄진 만큼, 추가 부실 방지와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업금융 리스크 관리 총력…부실 전이 방지 위해 모니터링 강화
하나캐피탈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리테일 영업이 정체되자 기업여신 위주로 자산 성장을 이룬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차입금리 인상과 광물 자원의 가격 변동성 등에 따라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이 확대되며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위축됐다.

실제로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18억원과 25억원의 연간순이익을 냈던 것과 달리 지난 2023년에는 약 5억원의 순익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순익 악화세가 이어져 61억원의 연간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도 13억원의 반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 규모는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그간 꾸준히 증감을 반복하는 추세였으나, 올 상반기 약 2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지난 2023년 말 1279억원이었던 총자산이 지난해 말 1414억원까지 증가했다가, 올 6월 말 자산이 1152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하나캐피탈은 수익성 회복을 위해 리테일 사업 강화에 집중하면서, 기존 기업금융은 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의 경우 전담 관리조직을 신설하고, 사후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부실 전이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채권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기업여신 심사조직에 전담인력 배치 및 기업여신 관리 담당 주재원을 충원하기도 했다.

리테일 사업 강화를 위해 영업 조직 개편을 진행해 영업 기획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동시에 회수차량 관리 프로세스도 개선하고 리테일 영업 주재원 또한 충원하며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본업인 리테일 사업 강화에 집중하면서, 기업금융 부실 전이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채권관리 조직 신설, 기업여신 심사조직 전담인력 배치, 리테일 영업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해 관리체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확대 목표…인니 정부 정책 맞춰 모빌리티 금융 지원
하나캐피탈은 인도네시아 법인의 리테일 사업 부문 상품력 강화와 영업채널 확대 등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영업채널 관리, 상품성 강화, 영업조직 개편 등 리테일 부문 성장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는 EV와 헬스케어 등을 꼽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오토바이·중고차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정부의 EV 전환 국책사업, 그랩(Grab) 등의 플랫폼 생태계 성장과 같은 현지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현재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내수 자동차 시장의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과 동남아시아 1위 시장인 점을 고려해 중고차 할부금융을 대표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EV와 같은 모빌리티 금융을 인니 정부의 친환경 정책 수요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이 높고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리테일 자산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M&A 등을 통한 파트너십과 그룹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형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상황과 정부의 방향성 등을 면밀히 고려해 양질의 리테일 자산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M&A 등을 통한 파트너십, 그룹사 네트워크와 함께 규모의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경영 현황 표./표 = 김다민 기자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경영 현황 표./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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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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