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에코마케팅은 5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과 주당 630원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일은 오는 25일이며, 분기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올해 확정된 총 배당금 192억 원이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액 50억 원을 합하면 주주에게 돌아가는 총주주환원액은 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에코마케팅 관계자는 "반기 누적 실적을 토대로 올해 당기순이익을 269억 원으로 계산하면, 총주주환원율은 2년 연속 90%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에코마케팅 당기순이익은 260억 원을 기록했다. 배당 157억 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82억 원을 합친 주주환급액은 239억 원으로 총주주환원율은 92%였다.
에코마케팅 지난해 배당성향은 60.6%였으며, 올해는 7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배당 성향이 40% 이상인 기업을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한다.
최근 5년 에코마케팅 평균 배당 성향은 약 5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총주주환원율은 79%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분기배당은 감액배당(비과세)으로 집행한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으로, 일반배당과 달리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아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절반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기본 원칙을 넘어 더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성장을 통해 이익을 키우는 동시에, 그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