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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모든 공사 현장 올스톱…안전시스템 구축에 집중"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30 08:17

정희민 대표이사 사과문 발표…"참담한 심정·무거운 책임"

포스코이앤씨가 7월29일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 10공구 현장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왼쪽부터 신승식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김동현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여성호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정희민 사장, 김현출 안전보건센터장, 최정균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이상일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신승호 인프라사업본부 상무./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7월29일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 10공구 현장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왼쪽부터 신승식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김동현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여성호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정희민 사장, 김현출 안전보건센터장, 최정균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이상일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신승호 인프라사업본부 상무./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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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로 노동자들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질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노동자의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른다고 지적하자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29일 오후 인천 송도 본사에서 사과문 통해 “올해 저희 회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숨졌다.

앞서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에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도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4차례 중대재해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로 노동자들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했다.

정 사장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직후 모든 현장에서 즉시 모든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 무기한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며 “원점에서 잠재된 위험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사고를 예방하고, 생업을 위해 출근하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재해 예방 안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민 사장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들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되도록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근본적인 쇄신 계기로 삼겠다”며 “또다시 이런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하며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 아래는 ‘함양~창녕간 고속도로 10공구 현장 사고에 대한 사과문’ 전문.

저희 회사는 어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올해 저희 회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저희 회사는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제 사고 직후 저희 회사의 모든 현장에서 즉시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토록 했습니다.

나아가 제로베이스에서 잠재된 위험 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사고를 예방하고 생업을 위해 출근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재해예방 안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회사 임직원들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들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총 동원해 근본적인 쇄신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또다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2025년 7월 29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정희민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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