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자유통일당 사무총장은 9일 자유통일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후보 발표 및 후보 수락 연설 기자회견에서 “자유통일당 상임 중앙위원회가 지난 8일 당헌에 따라 공천심사위원회가 보고한 4인의 경선 후보 중 구주와 후보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주와 후보는 자유통일당 21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저는 진실과 정의, 자유를 외칠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면서 “반드시 낡은 정치 세력을 교체할 대통령이 돼 반국가 세력 집권 저지를 위한 자유 우파 정당 대통합과 보수 정권 재창출의 초석이 되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전했다.
구 후보는 ‘사전 투표 폐지 및 전면 수개표 제도 도입’을 약속하면서 “이념 좌편향된 시민, 노동, 여성, 환경 단체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 등의 국가기관에 대한 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내려놓을 줄 알 돼 책임은 끝까지 다하는 정치로 자유와 통일과 번영을 함께 누릴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제 모든 것을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구 후보는 198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과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구주와 법률사무소에서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구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판문점 도보다리 남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USB에 국가기밀이 담겨있다는 이유로 자유통일당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해 오기도 했다.
한편, 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는 10일 오전 9시 20분 서울 동작동 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구주와 대선 후보 공식 일정을 개시할 예정이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