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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퀀텀벤처스대표, VC협회장 최종후보 선출…"업계 대변하는 협회장 되겠다" [막오른 제16대 VC협회장 경선(3)]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7 20:47

이사회·정견발표 후 회원사 40곳 중 21표 획득
25일 회원 총회서 찬반투표 거쳐 협회장 취임
'회수시장 활성화·예비창업자 육성 공약' 지킨다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사상 최초로 경선으로 진행된 제16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선발전에서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가 제16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협회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역대 최초로 4파전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오른 김 대표는 회수시장 활성화, 예비창업자 육성 등의 공약을 수행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VC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제16대 VC협회장 최종후보로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를 선출했다. 투표 결과 김학균 대표가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이사회는 회추위원장인 아주IB투자를 비롯해 이준희 VC협회 상근 부회장, VC협회 감사, 부회장단 소속 하우스 케이넷투자파트너스·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SJ투자파트너스·스틱벤처스·한국투자파트너스등을 비롯해 45곳이나 L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5곳이 불참해 총 40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균 대표는 40표 중 21표를, 송은강 대표는 19표를 얻어 2표 차이로 최종 당선됐다.

김학균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협회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소중한 선후배님들의 지지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업계를 대변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례적 결과…중소형사 VC 입장 대변 여론 반영

이번 VC협회장 경선은 시작부터 이례적으로 평가받았다. 사상 처음으로 4명 후보가 등록해 첫 경선으로 치러졌을 뿐 아니라 금융지주계 VC, 중소형 VC, 대형 VC 등 다양한 출신이 후보로 등장했다.

그동안 역대 VC협회장들은 업계 대형 VC로 소위 '큰형님'이 단독 후보로 추대, 협회장이 된 경우가 많았다.

김학균 대표는 VC 경력으로만 보면 20년 이상 전문가지만 70년대생이라는 점, 중소형 VC라는 점에서는 기존 VC협회장 관행을 깼다.

이번 결과에 대해 업계에서는 중소형VC 입장 대변 목소리가 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VC 입장을 대변해달라는 여론이 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학균 대표는 공약으로 걸었던 '회수시장 활성화'와 '예비창업자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가 협회장에 오른 만큼 중소형 VC들의 기대도 크다. 김 대표가 이끄는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지난 2017년 설립돼 운용자산(AUM) 약 3480억원에 해당하는 중형사다.

그는 김 대표는 역대 협회장들과 달리 중소형사 대표인 만큼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아우르는 업계 대변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형부터 중형 VC, 본인이 직접 VC를 창업한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규모 VC 의견을 취합하는 교두보 역할을 자처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균 대표는 지난달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VC 전문경영인도 해보고 창업해서 대표이사 10년, 대형사, 외국계, 대기업 계열 다 두루두루 경험을 했다"라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사 뿐 아니라 중소형사까지 의견을 충분히 수렴 업계 다양성을 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형태 VC 근무…회수 시장 활성화 과제

김학균 대표는 LG벤처투자 투자본부 팀장, 한화인베스트먼트 VC본부장을 지낸 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로 전문경영인을, 2017년 퀀텀벤처스코리아를 창업해 창업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퀀텀벤처스는 2017년에 설립해 운용자산(AUM) 약 3480억 원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김학균 대표가 공학도 출신인 만큼 퓨리오사AI, 쓰리에이로직스, Ponit2 Technology와 같은 4차산업과 딥테크 등 기술 관련 투자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70년대생으로 CEO 중간 위치에서 대형VC부터 중형 VC, 신생 VC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의 의견을 취합해 당국에 전달, 설득하겠단 포부도 밝혔다. 협회장은 업계 인물이 지내왔던 만큼 대관 업무가 약했단 목소리가 자자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중기부 출신 이준희 상근 부회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특히 현 정권이 탄핵정국에 놓인 만큼 정치적 변동성은 높은 만큼 당국과의 소통능력이 중요하다. 현재 업계는 당국에 퇴직연금 활성화 등의 규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는 25일 회원총회에서 최종 찬반투표를 거쳐 협회장에 오른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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