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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고있나?' 폼팩터 전문가 노태문, 고사양 입힌 '갤S25 슬림' 출격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21 15:41

한국시간 23일 언팩 통해 슬림폰 ‘갤럭시S25 슬림’ 공개
약 1mm 줄어든 두께, 울트라급 카메라 등 고사양 탑재
하반기 애플 등 슬림폰 경쟁…삼성, 기능 면에서 앞설 듯

지난해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 24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노태문 사장. /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 24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노태문 사장. /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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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의 폼펙터 혁신을 이끌어 온 노태문닫기노태문기사 모아보기 MX부문장(사장)이 올해 ‘갤럭시S25 슬림’을 앞세워 슬림폰 경쟁에 주도권을 노린다. 갤럭시S25 슬림을 통해 ‘슬림폰에는 고사양 기능이 탑재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시장의 중론을 넘어 새로운 혁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한국시간) 갤럭시 언팩행사를 열고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 갤럭시S25 시리즈가 전작과 다른 부분은 기존 일반, 플러스, 울트라 라인에 최상위 모델로 슬림 라인이 추가된 점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배포한 갤럭시 언팩 초대장 영상에서 4개의 스마트폰이 모서리를 맞대고 있는 이미지로 유추할 수 있다.

갤럭시S25 슬림 모델을 두고 업계에서는 올해 애플이 하반기 신형 슬림폰을 공개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분석하고 있다. 슬림폰은 올해를 관통하는 폼펙터(기기 형태) 기술 트렌드다. 올해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 17 에어’를 비롯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도 내달 중국 시장에 슬림폰 ‘오픈2’를 선보인다.

노태문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롯해 지난해 갤럭시 링까지 삼성전자의 폼펙터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노태문 사장 취임 이후 삼성전자 MX부분의 실적도 상승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 /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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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이 부임하기 전인 2019년 9조2700억원이던 삼성전자 MX부분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0년 11조4700억원, 2021년 13조6500억원으로 성장했다. 2022년 갤럭시S 22의 발열논란과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가 주춤하며 11조38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갤럭시S 23시리즈의 반등과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 갤럭시S 24 시리즈의 흥행으로 지난해 13조100억원으로 회복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삼성전자 정기인사에서 노태문 사장이 유임된 것도 이 같은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임에 성공한 노태문 사장은 올해 슬림폰 등으로 폼펙터 혁신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최근 10년 새 스마트폰은 카메라의 성능 향상과 고용량 배터리 등 하드웨어 스펙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두께도 더 두꺼워졌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슬림폰에 프리미엄급 고사양 스펙을 탑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에어도 기존의 중간급인 아이폰 플러스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카메라 성능도 최상위 모델보다 낮은 4800만 화소 단일 후면 카메라와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께를 줄이는 대신 카메라 사양을 낮춘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 25 슬림 랜더링 이미지. / 사진=스마트프릭스 화면 캡처

갤럭시S 25 슬림 랜더링 이미지. / 사진=스마트프릭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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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S25 슬림의 스펙은 두께가 6.0mm~6.5mm로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 24 울트라(7.6mm)보다 약 1mm이상 얇아졌다. 아이폰17 에어(5.5)보다 두껍지만 갤럭시 울트라급 2억화소 후면카메라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00MP HP5 메인 카메라와 50MP JN5 초광각 카메라, 50MP JN5 3.5배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된다.

여기에 퀄컴의 신형 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66인치 평면 디스플레이, 4700mAh~5mAh 고용량 배터리가 적용된다. 이 같은 하드웨어 한계를 극복한 요인은 오는 언팩 행사에서 소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되는 만큼 갤럭시S 24 시리즈보다 더 진화된 갤럭시 AI 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삼성 모바일 OS ‘원UI 7’ 공식 버전도 탑재돼 더 편리한 AI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원UI 7도 노태문 사장이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이폰 17 에어 랜더링 이미지. 사진=애플 허브 X 캡처

아이폰 17 에어 랜더링 이미지. 사진=애플 허브 X 캡처



실제로 삼성전자는 언팩 초대장 마지막에 자사 AI 에이전트 ‘빅스비’를 활용한 영상을 공개하며 더 강력해진 갤럭시 AI 생태계를 예고했다. 영상은 빅스비가 “안녕하세요. 삼성 갤럭시 언팩은 언제인가요?”라고 묻자 언팩 날짜가 화면에 표시된다. 이어 “제 일정에 넣어줄 수 있나요”라는 음성과 갤럭시 AI 로고가 등장하며 끝이 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을 제외한 기존 3개 라인업은 내달 7일 정식 출시한다. 갤럭시S25 슬림은 이번 언팩에서 공개하지만 출시일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업계는 오는 5월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상품의 구체적인 출시일이나 정보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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