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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4T? 들어와!'…'외산폰 수문장' 노태문, 갤럭시 AI 확장 이유 있었네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16 16:11

사오미, 첫 간담회서 가성비 등 앞세워 한국 공략 선언
국내 갤럭시 점유율 80%…갤럭시S25로 생태계 강화
지난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도 갤럭시 AI 적용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4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4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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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중국의 샤오미가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다만 노태문닫기노태문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제품은 물론 중저가 제품까지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해 온 만큼 한국 시장 공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형 플래그십 AI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로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중국 샤오미의 한국법인 샤오미코리아는 지난 15일 법인 설립 이후 첫 한국미디어간담회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4T'와 중저가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등 2종의 한국 판매를 선언했다. 샤오미 14T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정식 출시됐으며,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오는 22일 온라인채널과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 상륙한다.

샤오미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3위를 달리는 회사다. 그동안 한국기업과의 총판 계약을 통해 자사 제품들을 판매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이번 샤오미코리아 설립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서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4T'. / 사진=샤오미코리아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4T'. / 사진=샤오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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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샤오미가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약 8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애플이 약 19%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모토로라, 오포 등 해외 스마트폰 기업들이 1%의 점유율을 나눠 가지는 상황이다.

샤오미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만큼 이 부분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한국에 상륙한 프리미엄 제품 샤오미 14T는 독일의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와 구글의 AI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제공하는 ‘서클투서치’ 등 AI 서비스 뿐만 아니라 실시간 통역, 텍스트 변환, 촬영된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해 숏폼 콘텐츠 제작 등 고사양 AI 기능들이 탑재됐다.

샤오미 14T 라인업. /사진=샤오미

샤오미 14T 라인업. /사진=샤오미


AI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이지만 가격은 최고 사양이 60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 가격대가 약 200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가성비가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철수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파전 양상을 보였지만, 가성비 전략을 앞세운 샤오미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은 중국 기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과 삼성전자의 중저가 갤럭시 AI 확대 적용으로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전 세계 약 1억대에 이르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갤럭시 AI를 심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나나아가 지난해 7월 갤럭시Z플립‧폴드6 시리즈를 공개할 당시에는 2억대 이상까지 목표를 확대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7월 갤럭시 언팩에서 신형 갤럭시Z플립6와 폴드6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7월 갤럭시 언팩에서 신형 갤럭시Z플립6와 폴드6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기존 갤럭시 사용자들도 AI 기능을 누릴 수 있게, 갤럭시S23 시리즈·S22 시리즈·Z 플립5·Z 폴드5·Z 플립4·Z 폴드4 등 주요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S9 시리즈·S8 시리즈 등 태블릿 주요 모델에 10개 이상의 갤럭시 AI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갤럭시A 16 LTE’, 갤럭시S24 FE 등 신형 프리미엄급 중저가 모델에도 갤럭시 AI를 적용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저가 모델에도 AI 기능이 적용되면서 프리미엄 제품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신형 AI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만큼 노태문 사장의 갤럭시 AI 생태계 전략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S25 시리즈는 모든 라인업에 퀄컴의 신형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적용되는 등 더 강력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One UI 7'을 갤럭시S25 시리즈부터 적용시켜 더 몰입도 있는 AI 기능을 선보인다. 나아가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들에도 One UI 7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제품을 이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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