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벤처 신화 30년’ 넥슨, 온라인 게임 개척자에서 글로벌 콘솔 강자로 도약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26 14:23 최종수정 : 2024-12-26 15:12

1994년 설립 후 1세대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로 반향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 IP 홀더로 우뚝
내년 3월 콘솔 신작 ‘카잔’ 시작으로 새로운 30년 준비

넥슨 판교 사옥. / 사진=넥슨

넥슨 판교 사옥. / 사진=넥슨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게임업계의 벤처 신화를 이끈 넥슨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넥슨은 첫 번째 작품인 ‘바람의 나라’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게임 기업으로 우뚝 섰다. 넥슨은 내년 본격적인 대형 콘솔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콘솔 강자로서 새로운 30년을 대비한다는 포부다.

26일은 넥슨이 정확히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1994년 故 김정주닫기김정주기사 모아보기 창업주가 대학교 동기들과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넥슨은 현재 국내 1세대 온라인 게임부터 모바일, 콘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 확장을 시도하며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은 45개로 서비스 국가도 190여 곳에 이른다. 넥슨 게임을 즐기는 글로벌 이용자 수도 19억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넥슨의 사명은 '차세대 온라인 서비스(NEXt generation ONline servic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시 개인용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온라인 게임의 가능성에 주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자는 의미였다. 넥슨은 1996년 데뷔작 바람의 나라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국내 온라인 게임의 태동을 알렸다.

바람의 나라는 국내 최초의 상용화 MMORPG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서비스된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재도 코어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넥슨의 대표 수익원이자 IP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넥슨은 내년 바람의 나라 공식 후속작인 ‘바람의 나라2’를 출시하며 IP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 이후에도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게임들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2000년대 초반 국내 온라인 게임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해당 게임들 모두 서비스 20년이 지났지만, 다양한 세대를 끌어들이며 현재까지도 넥슨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성공하며 K-게임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의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글로벌 누적 이용자 8억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6월까지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넥슨이 내년 3월 28일 출시하는 콘솔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카잔'. / 사진=넥슨

넥슨이 내년 3월 28일 출시하는 콘솔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카잔'. / 사진=넥슨



이 밖에 넥슨은 자사 IP를 활용해 유통,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타 산업으로 적극적인 확장을 시도하는 등 게임사를 넘어 종합 IP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다양한 IP 파워를 구축한 넥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9323억원, 영업이익 1조2516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불황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게임업계 최초 연매출 4조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30년간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국내 게임시장을 이끌어 온 넥슨은 내년 대형 콘솔 라인업을 앞세워 새로운 3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 집중된 매출 분포를 서구권 시장까지 확장해 2027년까지 연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넥슨의 내년 콘솔 라인업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은 ‘퍼스트 버서커:카잔’이다. 이 게임은 넥슨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대작으로 출시 전부터 독일의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한국의 ‘지스타’ 등 다양한 게임쇼에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넥슨는 이달 12일 미국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4(TGA)’에서 퍼스트 버서커:카잔의 출시일을 2025년 3월 28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넥슨이 투자한 헐리우드 제작사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연출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TGA 당일 행사장 상공에 레이저 홀로그램으로 카잔을 선보이는 등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데 성공했다.

퍼스트 버서커:카잔 외에도 차세대 슈팅게임으로 개발 중인 ‘아크 레이더스’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로 플레이어 간 전투와 환경 요소를 결합한 플레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마비노기 영웅전의 켈트신화 기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넥슨의 대표 IP 듀랑고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DW’ ▲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확장 프로젝트 ‘던전앤파이터:아라드’ 등의 콘솔 플랫폼을 지원하는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현대차 방문 젠슨 황 “AI 시대 현대차의 시간, 모빌리티‧로봇 함께 할 것”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다. AI가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 사람들을 위해 가치 있는 일, 생산적인 일을 수행하는 미래인 것이다. 지금이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시간이다. (현대차그룹 임직원)여러분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이제 AI와 결합하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젠슨 황 엔비디안 CEO는 8일 오후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 방문해 현장 임직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지난 5일 방한한 젠슨 황 CEO는 그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삼소(삼겹살+소주)회동’을 가진 뒤 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평양냉면집에서 오찬을 진행했다.오찬 2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고려아연 80→100% 영풍 60% 고려아연과 영풍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초 공시된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준수율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는 지적이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 준수율 100%를 달성했다. 고려아연의 전년 준수율은 80%였는데, 1년 만에 미충족 항목을 보완했다.고려아연이 2024년 충족하지 못했던 항목은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등 3가지다. 모두 주주와 관련된 항목들이다. 2021년 이전까지만 해도 지키고 3 LG·엔비디아, ‘피지컬 AI’ 동맹…가전·로봇·자율주행까지 전방위 협력 LG그룹과 엔비디아가 가전과 로봇을 넘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차세대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전방위 ‘피지컬 AI’ 동맹을 맺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플랫폼과 LG의 제조·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기로 합의했다.양사는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회장과 젠슨 황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진 회의(TMM)를 열었다.이번 회의는 지난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함께한 홍대 ‘삼겹살 회동’ 이후 사흘 만에 젠슨 황 CEO가 직접 LG트윈타워를 방문하며 양사 파트너십이 전격 구체화됐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