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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증권사 순익 1조8102억원 '양호'…"중소형사 부동산 PF 충당금 기저효과" [금융사 2024 3분기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11 08:56 최종수정 : 2024-12-11 09:37

금감원,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전 분기비 2.4%↑ 전년 동기비 102%↑
증시부진에 수탁수수료·자기매매손익↓

2024년 3분기 증권사 손익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12.11)

2024년 3분기 증권사 손익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4.12.11)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 61개사의 순이익 총합은 1조8102억원으로 양호했다.

전 분기 대비 2.4%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02% 증가한 수치다.

증시 부진 등으로 수탁수수료 및 주식·집합투자증권 등 자기매매손익은 줄었지만, 중소형 증권사 중심으로 2분기중 인식한 대규모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기저효과 등으로 대출 관련 손익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2024년 3분기 증권회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와 동일한 2.0% 수준이다.

3분기 증권회사 수수료수익은 3조188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 감소했다.

수탁수수료는 1조5382억원이다. 주가 하락 등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전 분기보다 1.7% 줄었다.

IB 부문수수료는 9913억원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신규 부동산PF 취급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15.3%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는 3164억원으로, 투자일임수수료 감소 등으로 전분기보다 10.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수탁수수료, IB부문수수료, 자산관리수수료 모두 늘었다.

3분기 증권회사 자기매매손익은 2조895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 줄었다. 국내 증시 하락세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손실이 확대되는 등 펀드관련손익이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채권 관련 손익은 늘었고, 반면 주식, 파생, 펀드 관련 손익은 줄었다.

3분기 기타자산손익은 1조4909억원으로, 환율 하락 영향으로 일부 외화부채 관련 평가이익을 인식하는 등 전분기보다 165.4% 급증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3조 54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2024년 9월 말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770조8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5.0% 늘었다. 이는 채권 보유액, 대출금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9월말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680조원으로, 6월말보다 5.1% 증가했다. RP(환매조건부채권) 매도 및 사채·차입금이 증가한 영향이 주로 반영됐다.

9월말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90조8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3.7% 증가했다.

9월말 증권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73.6%로, 6월말보다 14.6%p 증가했다. 모든 증권회사가 규제비율(100% 이상)을 웃돌았다.

9월말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55.2%로 6월말 대비 8.7%p 증가했다. 모든 증권회사가 규제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3분기 선물회사(3사) 당기순이익은 187억1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7.3%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11.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누적된 고금리 여파로 일부 취약부문의 잠재위험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바,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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