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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제노코 지분 37.95% 인수…위성·항공전자 핵심 계열사로 육성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07 16:48

기존 주주 지분 인수 및 유상증자 단행, 최대주주 등극
우주·항공 핵심기술 해외 의존도 ↓, 가격경쟁력 ↑ 기대

KAI 본관 전경. /사진제공=KAI

KAI 본관 전경. /사진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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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강구영)이 위성통신 탑재체 및 항공·방산 전자 기업 제노코 지분 37.95%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향후 제노코를 KAI의 위성 및 항공전자 핵심 계열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7일 제노코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는 제노코 최대주주인 유태삼 대표 보유 주식 50% 와 2대 주주 주식 100%를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해 최종적으로 약 37.9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유태삼 대표는 앞으로도 경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KAI는 이번 인수로 위성통신 및 항공전자 수직 계열화를 통한 재료비 절감과 위성 핵심부품 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KAI와 제노코는 국산 항공기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항공전자 부품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산화와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위성사업의 경우 KAI가 위성시스템의 체계종합과 중대형 위성개발을 담당하고 제노코가 초소형 위성 체계와 핵심부품을 개발함으로써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용 시험장비 개발, 지상국 설치 사업, 우주 및 방위사업의 주요부품 개발 및 생산 등을 통해 국내 우주 및 항공전자 핵심기술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방산혁신기업 100에 위성통신 분야 선정된 바 있다.

KAI와 제노코는 고정익, 회전익, 무인기, 위성 등 다양한 사업에서 핵심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제노코는 2012년 FA-50용 혼선방지기 국산화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KAI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기술력을 인정받아 KF-21과 LAH, 무인기 사업에서 항공전자부품을 개발하면서 신뢰를 쌓아 왔다.

위성 탑재체 구성품 및 본체 통신장비 개발에 성공한 제노코는 KAI의 차세대중형위성을 포함한 국내 위성 다수에 통신장비 핵심 구성품을 납품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제노코는 위성 및 항공전자 핵심 계열사로 성장할 것이며 이를 통해 KAI의 항공기와 위성 수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KAI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 및 협력을 통해 국내 방위·우주 산업의 기술 기업들을 육성하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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